[클릭 e종목]"넥스틴, 저평가된 HBM 검사장비 업체"

KB증권은 넥스틴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사장비 업체 중 저평가됐다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은 유지했다.

넥스틴은 국내 고객사와 함께 HBM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HBM 수율 향상을 위해 테스트, 검사장비에 대한 고객사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넥스틴의 수혜를 전망한다"며 "HBM 검사장비 관련주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인 반면 넥스틴은 17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넥스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1439억원과 5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4%, 5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는 중국 조인트벤처(JV) 공장 가동이 시작돼 보조금 혜택에 따른 미국 장비 대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의 신규 공장도 가동되어 수주받은 이지스3 매출이 본격 인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는 국내 고객사 투자 재개와 장비 교체 주기 도래로 국내 수주가 증가하며, 신규 장비인 레스큐(EUV 웨이퍼 정전기 제거 장비)와 아이리스(3D 낸드 검사장비)의 초도 물량 납품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