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기꺼이 선택한 믿음

2024. 1. 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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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신앙의 자세는 성결함과 구별됨일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보면 성결함과 구별된 자세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본보기가 됐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인정받게 된 삶의 모습 중 하나는 성결한 삶을 위해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레갑 사람들은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즉시 거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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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5장 1~11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신앙의 자세는 성결함과 구별됨일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지만 진정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고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야 할 우리가 이 세상을 더욱 사랑하고 따르는 까닭에 “그리스도인들도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고 때로는 더 악하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은 지금이 마지막 때라 그렇다고 치부해 버리고 변화될 노력조차 하지 않지만, 그러기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과 정체성이 너무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끝까지 분투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보면 성결함과 구별된 자세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본보기가 됐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레갑 족속 사람들입니다. 레갑 족속 사람들은 이방 민족이었으나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정착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조상 요나답의 명령을 250년 동안 신실하게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 이 민족은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 앞에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복을 받게 됐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인정받게 된 삶의 모습 중 하나는 성결한 삶을 위해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레갑 족속의 믿음을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증명해 보여주기 위해 예레미야를 통해 술을 권하게 했는데요. 레갑 사람들은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즉시 거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성결한 삶을 위해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던 그들은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림이 없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로 그들은 집도 짓지 않고 파종도 않고 포도원도 소유하지 않으며 장막에서만 살았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살지 않고 장막에 살며 유목 생활을 하는 이유는 가나안의 안락한 생활과 문화, 이방 신들을 멀리하고 신앙을 지키며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은 예후와 함께 이방 신 바알을 척결하고 북이스라엘을 재건하는 혁명가로 활동했던 요나답의 명령이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상을 아는 만큼 자신의 자손들에게 이러한 명령을 내렸던 것입니다. 이들은 세상의 안락함과 즐거움보다 기꺼이 믿음을 선택했습니다. 이 명령이 무려 250년 동안 지속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습니다. 우리도 지금 이러한 신앙을 회복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 자신이 안일해지면 이 말씀을 묵상하며 다시 정신을 차립니다. 누구도 자신의 신앙을 자신할 수 없는 이때 말씀과 기도로 깨어있는 삶만이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복되다 하면서도 얼마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소유하려 애쓰고 편한 삶만을 추구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날마다 성결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살아가며 신앙을 지키기를 그 무엇 보다 힘써야 할 때입니다. 골로새서 3장 2절 말씀처럼 땅의 것에 지나친 애착을 버리고 천국을 사모하며 주님 오실 때를 준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넓고 편한 길이 많지만, 좁은 길 가기를 기뻐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본받고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혜경 목사(성남 카리스교회)

◇카리스교회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입니다. 빌라델비아교회와 같이 작은 능력으로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교회가 되는 것을 신조로 삼고 사역합니다. 한부모 가정, 미자립교회, 선교사, 아프고 소외된 영혼들을 섬깁니다. 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올 때까지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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