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한민국 믿음과 사랑의 성자 림인식 목사님

김선태,목사 2024. 1.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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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크게 쓰시는 림인식 목사님께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실로암안과병원의 ‘실로암 연못 형성하여 눈병 없는 밝은 세상 만들기’ 사업에 사랑의 헌금을 헌납하셨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동역자들과 온 성도들이 존경하는 림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셔서 올해 100세가 되셨다. 림 목사님의 집안은 4대째 성직자가 배출되는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을 받으셨다. 그는 노량진교회 원로목사로 제68회 총회장을 역임하셨고 목사님의 장남이신 림형석 목사님은 제103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림 목사님의 약자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가정에 이와 같은 특별한 큰 복을 주셨다.

림 목사님은 돈을 돌같이 여겨 청렴결백하시고 검소한 삶을 사시며 오직 그리스도를 높이고 약자들을 사랑하셨다. 목사님께서는 노량진교회를 시무하시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선교와 개안수술을 위해 자주 헌금을 해 주셨고 노량진교회에 필자를 초청해 말씀을 전할 기회도 주셨다. 노량진교회에 시각장애인 부목사가 있었는데 교회에서 오랫동안 재직할 수 있도록 목사님께서 많이 도와주시며 희망을 주셨다.

목사님께서는 총회에서 서기로 7년 넘게 헌신하셨는데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신 김계용 목사님, 김윤식 목사님, 이의호 목사님과 함께 필자가 총회 전도부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많은 동기부여를 해주셨다. 당시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고 관심도 없던 시기였지만 총회 전도부에서 필자가 일할 수 있도록 책상을 놓아주셔서 그것을 시작으로 오늘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들이 하늘의 소망과 땅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과 같이 림 목사님의 약자를 향한 남다른 사랑과 인정의 놀라운 힘은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절망이 희망으로, 버림받을 사람들이 쓸모 있는 지도자로 양성되는 기적을 이루었다.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안과 전문병원으로 인증의료기관이며 임상시험 실시기관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안과병원과 모자 관계인 수준 높은 수련 교육병원으로 아이센터 학술연구원 빛의집(나이팅게일 기념관)이 있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산하에는 복지관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실로암효명의집(요양원) 효명아트홀 등이 있다.

현대에 과학과 의학이 많이 발달했지만 아직도 치료할 수 없는 난치성 안과 질환으로 각막이상증 망막색소변성증 원뿔세포이상증 스타가르트병 위축성 황반변성 망막중심동맥폐쇄증,레베르유전시신경병증 등이 있다. 이런 질환은 광수용체의 기능장애 및 황반변성을 발생시키며 또는 시신경 위축 및 창백으로 실명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실로암안과병원은 성경에 있는 실로암 연못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기에 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며 멀리서도 찾아오는 환자가 많은데 난치성 질환으로 진단받으면 더 절망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래서 실로암안과병원은 난치성 안과 질환 정복을 위해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각장애인에게 실로암의 기적을 이루셨던 것처럼 ‘실로암 연못을 형성하여 눈병 없는 밝은 세상 만들기’라는 새로운 비전을 2022년 세웠고 연구위원회를 조직해 기도하며 연구와 교육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림 목사님께서 이 비전과 계획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서 연구 및 교육기금을 헌납하신 것이다.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돈이 없어서 못 하는 법은 없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 돈으로 하신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넉넉히 주셔서 큰 역사를 이루게 된다”고 늘 강조하셨다.

목사님께서는 믿음의 덕을 세우시면서 약자들을 품으시고 사랑을 베푸시는 성자 목사님이시다. 교계가 혼란하고 갈등과 분쟁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긍정과 사랑으로 은혜롭게 수습하시는 한국교회의 아버지와 같은 분이시다.

아직도 모습은 60~70대와 같으시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장수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계속 기도해 주시고 믿음과 사랑의 좋은 귀감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기도한다.

김선태 목사(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 병원장)

김선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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