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본격 추진

김영재 2024. 1. 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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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수소시내버스 88대 추가 도입

전북 전주시가 올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주시는 25일 대중교통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은 △생활 속 교통서비스 제공과 지속가능 교통인프라 구축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구현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시민중심의 맞춤형 차량행정 서비스 제공 등이다. 

먼저 시는 지속가능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근 출범한 전주사랑콜을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노후화된 전주역사를 증축하고 광장 부분의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전주역사 개선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해 광장 부지 정리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광장 부분 공사와 역사 증축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장동 화물공영차고지도 상반기 중 진출입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인프라 및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페달보조방식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 사업을 추진, 이용하기 불편한 자전거도로 등도 꾸준히 정비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불편 문제가 제기되는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 이용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어르신 일자리사업 연계 PM 불편신고반 운영 △불편신고 채널 운영 등 신속한 불편 처리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혁신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구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기린대로 BRT(호남제일문~한벽교 10.6km 구간) 사업은 개발계획 고시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는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고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수소시내버스를 올해 추가로 88대를 추가 도입,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78대의 수소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오는 2월부터 삼례 방면을 시작으로 완주군 주요 소재지까지 운행되고, 완주군 각 마을까지는 완주군 직영 마을버스가 운행되는 등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도 속도를 낸다. 시는 하반기 봉동·용진방면까지 확대 시행해  시내버스 지간선제 3단계 노선개편을 마무리하고, 지간선제 시행으로 남는 시내버스는 신도시 등 공급부족 노선에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과 이용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농촌 자연마을 등 교통취약지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바로온’과 모심택시 등 주민 친화적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전기버스 11대를 추가 도입해 현재 마을버스 ‘바로온’을 25대 운행하고 있다. 올해는 친절하고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전용 정비소도 구축할 예정이다. 모심택시의 경우 9개동 37개 마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노선과 시간표 등을 조정하고 주말에도 확대 운행한다.

시는 도심 곳곳에 주차장을 대거 확충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주시 주차정책 종합계획(2022~2026)’에 따라 △주차공간 확충 △선진 주차 시스템 구축 운영 △공영주차장 운영관리 개선 △불법 주·정차 해소 △주차 정책자문단 구성 운영 등 5대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집중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6년까지 주차수급율이 70% 미만인 지역과 택지개발지구내 주차장 용지, 어린이보호구역 노상주차장이 폐지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만성지구 지식산업센터 인근과 한옥마을 인근에 각 300면 규모의 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며, 시청 주변, 전북대 등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416면 규모의 스마트 노상주차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올해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전주역 개선사업과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등 대중교통에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진다”며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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