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아시안컵 16강' 확정…남은 건 토너먼트 대진 뿐

김명석 2024. 1. 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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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071="">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한민국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yonhap photo-5669="">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조규성(왼쪽), 황인범(오른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축구가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8회 연속이다. 이제 남은 건 조별리그 최종 순위에 따른 16강 대진이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으면서 말레이시아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1, 2위 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현재 승점 4(1승 1무)를 확보한 한국은 25일 오후 8시 30분 열리는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에서 패배할 경우 조 3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전에 지더라도 조 3위를 통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조별리그 A조 3위 중국의 승점이 2(2무 1패), D조 3위 인도네시아의 승점이 3(1승 2패)이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은 조 3위로 떨어지더라도 중국, 인도네시아보다는 순위가 앞선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배경이다.

한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토너먼트로 향하는 건 지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8회 연속이다. 1992년 일본 대회에선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1996년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은 매 대회 적어도 조별리그는 통과하고 있다. 최근 7개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호주 대회 준우승, 그리고 3위와 8강에 각각 3차례씩 올랐다.

이제 남은 건 조별리그 E조 최종 순위다. 현재 E조는 요르단과 한국(이상 승점 4) 바레인(승점 3) 순으로 순위가 갈려 있다. 한국은 요르단에 득실차에서 2골 뒤진 상황이다. 최종전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요르단과 바레인의 경기로 동시간대에 열린다.

만약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이기면 요르단과 바레인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요르단이 바레인을 이기지 못하거나, 요르단이 바레인을 이기더라도 한국이 요르단과 득실차를 뒤집을 정도의 대승을 거두면 조 1위에 오른다. 상대는 D조 2위 일본이다.

반대로 한국과 요르단이 모두 이기더라도 한국이 득실차를 뒤집지 못하면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이 경우 F조 1위와 격돌하는데, F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요르단이 이기고 한국이 무승부 이하에 그쳐도 마찬가지다.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지고, 바레인이 요르단을 이기면 한국은 3위로 떨어지게 된다. E조 3위는 대회 대진표에 따라 A조 1위이자 개최국·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와 16강에서 겨루게 된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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