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은 선생님”… ‘흑곰대대’의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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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을 입고 아이들에게 영어, 수학을 가르쳐주는 '군인 선생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3포병여단에 따르면 흑곰대대 이광로(22)·임성민(21)·이윤석(22) 병장이 '고성방과'라는 재능기부 동아리를 만들어 올해부터 교육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18년 넘게 중국과 미국 등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이윤석 병장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1등급을 받은 임성민 병장은 영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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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을 입고 아이들에게 영어, 수학을 가르쳐주는 ‘군인 선생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3포병여단에 따르면 흑곰대대 이광로(22)·임성민(21)·이윤석(22) 병장이 ‘고성방과’라는 재능기부 동아리를 만들어 올해부터 교육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흑곰대대는 강원도 고성군에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2시간씩 영어와 수학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18년 넘게 중국과 미국 등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이윤석 병장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1등급을 받은 임성민 병장은 영어를 맡았다. 과학고를 졸업하고 헝가리에 있는 의대에 진학한 이광로 병장은 수학을 가르친다. 이광로·이윤석 병장은 고등학생 때도 교육 봉사를 한 경험이 있었다.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영어로 이름 짓기로 시작해 회화와 기초 문법까지 가르치고 있다. 수학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비유와 교육자료를 통해 풀어내며 진행한다.
임 병장은 “한 명의 군인으로서 작은 능력이 국가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흑곰대대는 앞으로도 고성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학습지도 재능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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