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자치구서 규모 7 지진…“상당한 피해 가능성”
배재성 2024. 1. 23. 05:28
23일 오전 2시 9분께(중국 베이징 시간, 한국시간 오전 3시 9분)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를 인용해 보도했다.
CENC는 진앙 북위 41.26도, 동경 78.6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 22㎞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지구과학연구소(GFZ)는 이날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키르기스스탄 국경 지대에서 규모 7.0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41.33도, 동경 78.69도, 진원은 지하 10㎞라고 GFZ는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키르기스스탄 키질수 남남동쪽 126㎞ 지점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재앙이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지진 이후 이 지역에는 규모 5.0∼5.5 사이의 여진이 세차례 이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카자흐스탄 당국도 이날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지진 발생 지역과 가까운 알마티에서는 주민들이 잠옷 차림으로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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