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름’ 올리브오일, ‘이렇게’ 먹으면 발암물질로 돌변

이아라 기자 2024. 1. 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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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은 몸에 좋은 '착한 기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온에서 조리하면 오히려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올리브오일을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올리브오일의 불포화지방은 몸에 도움이 되지만, 어떤 지방이든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만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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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지만, 고온에서 가열하면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리브오일은 몸에 좋은 ‘착한 기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온에서 조리하면 오히려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낮추고 암 예방에 도움
올리브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은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올리브오일을 반 스푼 이상 섭취한 사람의 치매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리브오일에는 유방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인 올레산도 풍부하다. 실제로 올레산이 있는 올리브오일을 주로 먹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40%나 감소했다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가 있다.

한편 올리브오일을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지난 2017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은 샐러드에 식물성 오일을 넣어 먹으면 그냥 먹을 때보다 영양성분 흡수율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고온에서 가열하면 발암물질 위험
다만 올리브 열매를 눌러 짜낸 기름인 버진 올리브유는 일반적으로 발연점이 낮아 가급적 고온 조리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발연점은 기름을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를 말한다. 170도 이상의 열이 가해져 발연점을 넘어가면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나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다. 올리브오일에 있는 영양성분이 타버릴 위험도 있다. 올리브오일 용기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용기가 손상되면 기름이 산패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때는 먹지 않고 버려야 한다. 산패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또 올리브오일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올리브오일의 불포화지방은 몸에 도움이 되지만, 어떤 지방이든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만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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