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빛나는 세계의 청소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박병희 2024. 1. 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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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은 강원도 소녀 '우리'가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바닥을 박차고 창공으로 날아오르면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개회식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우리는 마침내 자신의 우주를 찾았고 이어 성화가 강릉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환하게 비추면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오후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은 강릉에서 열린 개회식을 빼고 모든 경기를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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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국 1802명 청소년 참가
2월1일까지 우정과 화합 무대

교복을 입은 강원도 소녀 '우리'가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바닥을 박차고 창공으로 날아오르면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개회식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강릉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은 순식간에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인 우주로 변했고 우리는 꿈을 찾아 공간을 유영했다. 우리는 마침내 자신의 우주를 찾았고 이어 성화가 강릉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환하게 비추면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오후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함께 빛나자'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렸다.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카운트다운에 이어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고등학생들의 아침 풍경을 묘사한 '열정의 시작'이라는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내빈 소개, 태극기 입장과 게양이 이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태극기 입장 때에는 한국의 전ㆍ현직 동계스포츠 선수 6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현역 선수로는 쇼트트랙의 서휘민(고려대)과 피겨스케이팅의 이해인(세화여고), 바이애슬론의 김용규(포천시청)가 나섰다. 이들과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트스케이팅 500m 동메달리스트 이강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은메달리스트 전정린,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활약한 안근영이 함께 했다.

이어 선수단 입장에서는 여느 올림픽과 달리 참가 선수들이 개회식 시작 전에 이미 입장한 상태에서 각 나라 기수 1명 또는 남녀 기수 2명이 국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회 선언, 올림픽기 게양 및 올림픽 찬가 연주, 선수ㆍ심판ㆍ코치 대표의 선서가 이어진 뒤 축하 공연 무대가 다시 이어졌다. 그룹 루네이트, 트리플에스, 애쉬 아일랜드와 래퍼 창모가 흥겨운 무대를 꾸몄고 성화 점화도 이뤄졌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이 성화 봉송 1주자로 나섰고 이어 지난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하은-박가은 자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를 거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에 나서는 국가대표 이정민이 최종 점화자로 나서 성화를 점화했다. 이번 대회 성화는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성화로 운영된다. 가스나 연료 등을 소비해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디지털로 외부 기상 상황을 반영하며 성화는 대회 기간 동안 타오를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치 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치 밴드는 신곡 '히히하하'를 부른 뒤 대표곡 '범 내려온다'를 불러 개회식을 마무리했다. 특히 범 내려온다를 부를 때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 선수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78개국 1802명의 선수들은 오는 2월1일까지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81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경기는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평창에서는 빙상, 쇼트트랙, 컬링 경기가, 강릉에서는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썰매 종목 경기가 열린다. 정선과 횡성에서도 각각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은 강릉에서 열린 개회식을 빼고 모든 경기를 무료로 개방한다.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강원도립무용단 등 국공립 예술단체가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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