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민혜연, ‘이 음식’ 혈당 너무 높여 충격… 대체 뭐길래?

이아라 기자 2024. 1. 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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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배우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38)이 건강을 위해 고구마를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혈당을) 측정했을 때 제일 충격받은 음식이 고구마"라며 "제가 원래 겨울에 군고구마를 너무 좋아하고 끼니 대용으로도 많이 이용하는 편이었는데 고구마의 혈당이 확 올라가는 걸 보고 과감하게 끊었다"고 말했다.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이하로 낮다.

그러나 고구마를 구우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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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배우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이 고구마를 끊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의사 혜연’ 캡처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배우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38)이 건강을 위해 고구마를 끊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의사 혜연’에는 ‘다이어트와 건강 둘 다 잡는 혈당 스파이크 막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민혜연은 “혈당 다이어트에 도전했다”며 2주간 혈당 측정기를 붙인 채 생활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혈당을) 측정했을 때 제일 충격받은 음식이 고구마”라며 “제가 원래 겨울에 군고구마를 너무 좋아하고 끼니 대용으로도 많이 이용하는 편이었는데 고구마의 혈당이 확 올라가는 걸 보고 과감하게 끊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지만, 조리법과 섭취량에 따라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이하로 낮다. 혈당지수가 낮으면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아 혈당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고구마를 구우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 고구마를 익히는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당으로 더 많이 분해되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에서 공동발간한 ‘한국인 다소비 탄수화물 식품의 혈당지수와 혈당부하지수’ 책자에 의하면 찐고구마와 군고구마 하나(약 160g)의 혈당부하지수는 각각 70.8과 90.9로, 군고구마가 더 높다. 혈당부하지수는 특정 식품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혈당지수’를 식품 섭취량을 고려해 보정한 값이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빨리 오르고, 반대로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어도 소량 먹으면 혈당이 완만히 오른다는 점에서 고안된 지표다.

혈당부하지수가 20일 때부터 ‘고혈당부하지수’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군고구마든 찐고구마든 통째로는 혈당부하지수가 매우 높다. 고구마를 먹어야 한다면 군고구마보단 생고구마나 찐고구마를 선택하는 게 낫고, 한 번에 먹는 양 자체를 줄여야 한다. 먹는 양만 줄여도 혈당부하지수가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찐고구마 반쪽(약 70g)의 혈당부하지수는 약 15.5이고, 군고구마 반쪽은 약 19.8이다.

한편 건강을 위해선 밤에 고구마를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밤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고구마의 당분이 쉽게 누적되고 소화나 흡수가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땅콩과는 같이 먹지 않는 게 좋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전분을 위주로 하는 당질인데, 땅콩 역시 전분을 많이 함유해 같이 먹으면 살이 찌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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