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마음고생 ‘끝’…LS네트웍스로 대주주 변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심사 9개월만에 이베스투자증권의 대주주를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주주 변경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자회사 기업공개(IPO) 참여 등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서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개월간 심사 지연…변경 무산 우려도
IPO 참여 등 수혜 및 시너지 효과 기대
금융당국이 심사 9개월만에 이베스투자증권의 대주주를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주주 변경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자회사 기업공개(IPO) 참여 등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서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지 9개월 만이다
지난해 3분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 주주는 G&A PEF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 61.71%를 보유 중이다. LS네트웍스는 G&A PEF 지분 98.81%를 가진 최대 출자자다.
지난 2008년 G&A PEF는 이베스트투자증권(옛 이트레이드증권) 인수를 위해 3350억원의 펀드 결성에 나섰고 LS네트웍스가 1010억원을 투자해 최대 출자자(30.1%)로 참여했다. G&A PEF에 2300억원을 투입한 농협은행·신한은행·국민은행 등 다른 출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LS네트웍스가 이들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사모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지배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6월에 사모펀드의 증권사 인수 기한(15년)이 만료되면서 적격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기대와 달리 대주주 변경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는 것이다.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해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신청을 했다. 다만 금융감독원 등 당국에서 제출한 서류 내용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추가 보완 서류를 요청하면서 심사가 계속 지연됐다.
이에 통상적으로 60일 이내에 이뤄지는 대주주 변경 승인심사가 8개월 이상 길어지면서 대주주 변경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당국이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진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속도위반 사건이 지난해 12월 벌금형으로 마무리되는 등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심사가 급물살을 탔다. LS네트웍스의 최대 주주는 LPG 업체 E1(81.18%)인데 E1의 2대 주주가 구 회장(10.14%)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주주 변경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품에 안기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작년 LS머트리얼즈 IPO 과정에서 인수회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LS네트웍스는 이사회 개최 후 기업결합신고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완료 후 당사 주식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관에선 공연이, 공연장에선 영화가…공간 제약 허무는 문화예술계
- 민주당, 뭘 믿고 한동훈 개혁 조롱하나?
- 이준석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에…조정훈 "혐오정치 전형"
- "경비원 폭행 중학생, 부모 지도 의지 없다면 최소 시설감호위탁 처분" [법조계에 물어보니 317]
- 키움證 “증시 과매도 구간 진입...낙폭과대 실적주 주목”
- 국민의힘, '김정숙 타지마할 방문 논란' 특검 추진 검토 공식화
- “라인 사태는 IT 후진국 日의 야욕…소뱅 국감 불러야”(종합)
- 개혁신당, 범야권 '채상병 특검법' 장외집회 불참키로
- 시네마엠엠이 그리는 커뮤니티시네마의 미래 [공간을 기억하다]
- 이동경·설영우 이탈 이후 첫 연패, 울산에 닥친 최대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