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쮸아!’ NMIXX 설윤 & 지우 쮸아즈 유닛 화보
Q : 〈코스모폴리탄〉과 엔믹스의 세 번째 만남이에요. 설윤과 지우를 부르는 여러 애칭이 있던데,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뭐예요?
A : 설윤 ‘쮸아즈’ 좋아해요.
A : 지우 저도요! 설윤 어감이 귀여워서 마음에 드는 이름이에요. 쮸아즈 ‘쮸아(좋아)’!(웃음)
Q : 한 살 차이지만,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쮸아즈’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설윤과 지우는 서로에게 어떤 언니, 동생인가요?
A : 설윤 일단 지우는 생활 애교가 정말 많아요. 그런 지우를 보고 있으면 뭐랄까, 저의 혈중 ‘귀염 농도’가 올라가는 기분이 들죠.
A : 지우 설윤 언니에게는 든든하고 듬직한 면모가 있어요. 항상 제 옆에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겨주는 스위트한 언니예요. 아까 촬영하면서도 무심하게 담요를 덮어줬죠. 설윤 언니에게 이런 숨겨진 모습이 있다는 걸 팬분들이 더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Q : 둘만 아는 에피소드도 있어요?
A : 설윤 데뷔 전 명절이었나? 쉬는 날이 하루 있었어요. 그때 저희 둘이 동네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사진도 찍으면서 놀았던 게 생각이 나요. 거창한 하루를 보낸 건 아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A : 지우 맞아요. 연습생 생활을 하던 시기였으니까 그때가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날이었을 거예요. 오늘처럼 저희끼리 ‘인생네컷’도 찍었죠.
Q : ‘믹스토피아’를 향한 모험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미니 2집 앨범 〈Fe3O4: BREAK〉로 곧 팬들을 만나죠. 어떤 앨범이라 소개할 수 있을까요?
A : 설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한계와 고정관념에 맞서 싸우는 엔믹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A : 지우 타이틀곡은 ‘DASH’예요. 대시는 돌진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노래 제목처럼 당당한 포부로 돌진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곡이에요. 무엇보다 너무 좋은 곡이니까, 제일 먼저 들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
Q :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화제였던 선공개 곡 ‘Soñar(Breaker)’도 그렇고, 엔믹스는 매번 예상치 못한 콘셉트와 음악을 보여주는 팀이에요.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도전한 게 있다면?
A : 지우 ‘Soñar(Breaker)’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투스젬을 해봤어요. 치아 교정을 한 듯 낯선 느낌이었는데, 반짝이는 보석에 금세 매료됐죠.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해보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
A : 설윤 지금까지 랩을 한 번도 해본 적 없었거든요. 짧지만, 랩에 처음으로 도전해봤어요. 녹음하면서 “이게 맞아요?” 여쭤볼 정도로 랩하는 제 모습이 어색했던 것 같은데, 그만큼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생각해요.
Q : 특히 지우의 랩 파트도 화제였죠? 스스로도 이 파트만큼은 양보 못 한다고 했다고요.
A : 지우 “동화 속에 잠든 princess, not me 우리 우리다운 groove로 jumping, wuh”라는 파트였어요. 이 파트는 뺏길 수 없다, 엔써(엔믹스 팬덤명)분들께 무조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녹음했어요. 저 좀 잘 살린 것 같아요.(웃음)
Q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신났던 순간은 언제였어요?
A : 지우 규진이와 쌍둥이 콘셉트로 트레일러 영상을 촬영했던 날이요. 엄청 추운 날이었는데, 규진이와 손잡고 갈대숲을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도 힘들지 않고 마냥 신났어요.
A : 설윤 저도 트레일러 촬영했을 때가 생각나요. 되게 오래된 폐아파트 같은 건물을 배경으로 촬영했는데, 스태프분들과 장난 삼아 “저기 담력 테스트하러 가볼까?” 하는 얘기를 나눴어요. 워낙 겁이 많아 가보진 못했지만요.(웃음)
Q : 엔믹스가 선보이는 믹스 팝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믹스 팝을 그저 낯설고 생소한 장르로 생각했던 대중은 이제 엔믹스의 시그너처로 받아들이죠. 직접 부르는 입장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있나요?
A : 지우 저희 스스로도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타이틀곡 ‘DASH’도 처음 들었을 때부터 믹스 팝 특유의 반전 포인트를 잘 살리면 엔믹스만의 매력을 더 뿜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A : 설윤 ‘DASH’는 지금까지 해왔던 믹스 팝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곡이에요. 그런 점에서 들으시는 분들도 엔믹스의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요. 믹스 팝으로 바뀌는 브리지 파트를 제가 맡게 됐는데, 반전되는 분위기를 잘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기대하셔도 좋아요.(웃음)
A : 지우 좀 더 힌트를 드리자면, 이번 타이틀곡에선 규진이의 ‘Um, I just wanna continue my pace’ 파트를 기점으로 바로 반전돼요. 그 포인트를 이번에 표정을 사용해 살렸거든요. 그 부분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 트레일러 영상에서 지우는 “우리의 유토피아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야 하니까”라 말하죠. 설윤과 지우가 꿈꾸는 유토피아는 어떤 모습이에요?
A : 지우 얼마 전에 저희가 첫 팬 콘서트를 마쳤어요. 팬 콘서트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규모의 콘서트를 하는 날을 꿈꿔요. 저희가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멋진 곳에서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하루 만에 표도 매진되면 더 좋겠죠?(웃음)
A : 설윤 그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춤을 추며 공연하는 날이 많아서 그런지 건강에 관심이 부쩍 커졌어요.
A : 지우 개인적인 바람으론 몸과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행복하려고 노력해요.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요.
Q : 요즘의 지우는 행복하고요?
A : 지우 네! 너무 행복해요.(웃음)
Q : 세계관 속에서 유토피아를 향해 항해하는 엔믹스의 모습처럼,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어요?
A : 지우 유기견을 보면 늘 마음이 아파요. 언젠가 꼭 유기견 봉사를 가겠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의 모든 강아지와 유기견을 따뜻한 나라로 데려가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A : 설윤 너무 좋다! 전 막연하지만 지금보다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요. 제 좌우명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거든요. 가장 기본적인 거지만, 건강과 행복을 지키며 살아가는 게 어렵잖아요. 그 모두를 잃지 않은 게 유토피아가 아닐까 생각해요.
Q : 꿈의 파이를 2024년으로 줄여볼까요? 올해 가장 기대하는 건 뭐예요?
A : 설윤 무엇보다 엔써분들을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올해 더 많아지길 바라요. 눈앞에 앞둔 컴백도 무척 기대되고요.
A : 지우 올해 저는 스무 살이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새해를 맞이해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 먼저 운전면허를 꼭 따고 싶어요. 그리고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 지금까진 제가 젤리 형태의 영양제를 먹었거든요. 근데 이제 스무 살이 됐으니까 알약으로 챙겨 먹자고 다짐했어요. 이제 영양제를 알약으로 꼬박꼬박 잘 챙겨 먹을 거예요.
A : 설윤 저는 요즘 물 마시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평소에 물을 잘 안 마시는 편이라, 습관을 들이려고 매일 물 1.5리터 마시기에 도전 중이거든요. 지우를 따라 저도 올해는 물과 영양제를 잘 챙겨 먹는 걸 목표로 삼으려고요.
Q : 꿈에 대한 마지막 질문이에요. 하루 동안 설윤은 지우로, 지우는 설윤으로 살 수 있다면?
A : 지우 오, 너무 좋은데요? 저는 설윤 언니가 된다면, 언니의 얼굴을 마음껏 누리면서 살아보고 싶어요.
A : 설윤 우와, 저도요! 지우가 된다면 셀카를 100만 장씩 찍어볼 것 같아요.(웃음) 통했네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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