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한접시 2만원!”… 홍천강 꽁꽁축제 바가지 논란

권남영 2024. 1.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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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부 지역축제들이 바가지요금으로 뭇매를 맞은 가운데 이번에는 강원도 대표 겨울 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A씨는 해당 순대 한 접시 가격은 무려 2만원이라고 토로했다.

A씨 글을 본 대다수 네티즌은 "순대 저 정도 양이면 일반 시장에서 5000원에 판다" "이때다 싶어 바가지 씌우나" "아무리 축제임을 고려해도 가격이 너무하다"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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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문화재단 “업체에 시정조치 요구한 상태”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들. 사진 속 순대 한 접시 가격이 2만원이라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지난해 일부 지역축제들이 바가지요금으로 뭇매를 맞은 가운데 이번에는 강원도 대표 겨울 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홍천강 꽁꽁축제를 방문한 네티즌 A씨가 축제장에서 사 먹은 음식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지적한 내용이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순대 한 접시와 작은 그릇에 담긴 떡볶이, 잔치국수가 테이블에 놓여 있다. A씨는 해당 순대 한 접시 가격은 무려 2만원이라고 토로했다. 떡볶이와 국수는 별도로 각각 7000원이라고 한다. 이렇게 세 가지 음식을 주문해 총 3만4000원을 지불했다고 했다.

A씨 글을 본 대다수 네티즌은 “순대 저 정도 양이면 일반 시장에서 5000원에 판다” “이때다 싶어 바가지 씌우나” “아무리 축제임을 고려해도 가격이 너무하다”며 황당해했다. 일부는 “저 가격에 사 먹는 사람이 있으니 저렇게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관사인 홍천문화재단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업체들에 가격을 내려 달라고 시정 조치를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역축제 바가지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함평나비대축제에서는 어묵 한 그릇이 1만원, 번데기 한 컵이 4000원에 달해 문제가 제기됐고,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린 ‘환경사랑축제’에서는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의 양이 터무니없이 적어 비판이 쇄도했다. 지난해 6월 경북 영양의 전통시장에서 옛날과자 1.5㎏ 1봉지를 7만원에 파는 모습이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KBS2)에 방송돼 영양군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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