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부터 뜨는 블록체인 플랫폼.. 라인- 롯데 등 대형 기업들 '시동'

조학동 2024. 1.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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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부터 웹 3 시장 선점을 위한 플랫폼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 웹 3 시장을 두드리던 기업들은 가상 화폐의 부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면, 최근 발표된 웹 3 플랫폼들은 대형 기업들이 자사의 강력한 인프라와 함께 실물 경제와의 연동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연초부터 새로운 웹 3 플랫폼을 출시한 국내 대기업인 롯데와 일본의 라인 그룹이 대표적이다.

롯데,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정식 서비스

롯데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월 9일에 프론티어 NFT 홀더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차세대 메타버스 서비스인 '칼리버스'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발 디딜 틈없이 꽉찬 롯데 칼리버스 부스

칼리버스는 '버추얼 스토어(롯데 하이마트, 롯데 면세점)', '버추얼 시어터(롯데 시네마)', '버추얼 공연(K-POP, EDM), '버추얼 홈', '커뮤니티 광장' 등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실제 백화점이나 거리를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초 실감형 그래픽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 3D모니터, PC 등 다양한 형태로 칼리버스에 접속할 수 있으며, 명품, 화장품뿐만 아니라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 음료수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최대 8만 명이 함께 출입하는 초대형 가상 콘서트홀에서 유명 아이돌의 공연을 즐기거나 자신만의 방을 꾸미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칼리버스 콘텐츠를 체험중인 관람객들
칼리버스 서비스 스크린샷

이와 함께 거리에서 간단한 미니 게임을 즐기는 게 가능하며, 이번 CES 2024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EDM 축제 '투모로우랜드'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만큼 화끈한 EDM(Electronic Dance Music)가상 축제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 측은 미션수행 및 자소서 응모를 통해 선정한 5천 명의 이용자를 ‘칼리버스 프로티어’로 정하고 이들에게 무료 민팅을 통해 NFT를 발급해 칼리버스에 출입토록 했으며, 이 NFT는 세계 최대 NFT거래소인 Opensea에서 한화 15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을 형성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라인 넥스트,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도시’ 정식 출시

라인 넥스트(LINE NEXT Inc., 대표: 고영수)도 도시(DOSI)를 디지털 커머스(D-Commerce)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며 지난 1월 11일에 글로벌 180여 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라인 넥스트, 도시 플랫폼 정식 출시

도시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된 글로벌 NFT 플랫폼으로, 지난 1년 간의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전 세계 이용자 550만 명, 누적 거래 56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으며 라인 넥스트는 도시에서 판매되는 상품 영역을 확장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디지털 상품의 혜택과 효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시는 앱 멤버십, 게임 아이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공연 티켓 등 2천만 개 이상의 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서비스되던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 라인 NFT(LINE NFT)를 통합하여, 1월 한 달간 도시에서 일본 항공 주식회사(Japan Airlines Corporation), 크립토 닌자 파트너스(CryptoNinja Partners)와 같은 일본 인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웹 3 게임 플랫폼 게임 도시(GAME DOSI)도 도시 앱 내 게임 카테고리로 통합되어, 라인 넥스트 측은 웹 2 게임뿐 아니라 웹 3 게임 아이템도 거래할 수 있는 게이머 중심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분야도 후끈.. 비피엠지 게임 플랫폼도 '활발'

지난해 12월 11일에 컴투스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 밸리데이터(validator, 검증자)로 합류한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 대표 차지훈)도 자사의 웹 3 게임 플랫폼 '젬허브'와 게임 토너먼트 특화 플랫폼 '젬피온'에 시동을 걸었다.

비피엠지의 새로운 대전 플랫폼 '젬피온'

비피엠지의 웹 3 게임 플랫폼 젬허브에서는 현재 ‘시드 이터널’, ‘마야 크립텍스’ 등 다양한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이어 대전에 특화된 젬피온은 1대 1 방식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single-elimination tournament),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배틀로열, 리더보드(랭킹전) 형식 등 다양한 대전 방식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끼리 경쟁을 펼칠 수가 있으며 이용자들은 무료로 참여가능한 대전 외에 유료로 상금 규모가 높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현재 젬피온에 총상금 2만 5천 달러 규모의 2024 프리프 리그를 오픈하고 활발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프 젬피온 리그

비피엠지는 오는 2024년에 Farm Raid Mission, Jewel Dungeon Quest, Heroes9 with NFT, Flyff Universe, Rappelz Universe 등의 블록체인 게임을 젬허브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프리프'외에도 '라펠즈'와 모바일 게임 '프리프레거시', '씰 M'의 글로벌 버전을 젬피온에 합류시켜 게임 토너먼트 분야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위메이드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나이트 크로우'에 옴니체인 네트워크 전략을 활용해 체인 간 장벽을 허물고, 접근성을 높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자사에서 국내 서비스 중인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를 3월 출시 예정인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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