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신작으로 24년 공략 나선다

23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의 신작으로 반전 기회를 마련한 넷마블이 24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어라이즈)',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 등 굵직한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은 23년 방준혁 의장이 나서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 등을 주문했으나 3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지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하반기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이 시장에서 인정받았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23년 4분기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7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58억 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작 기대감을 기준으로 투자처를 찾자면 넷마블이 해당된다."라며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실제로 넷마블은 올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 2' 등을 비롯해 지난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다양한 신작들을 차근차근 선보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상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등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인기 소설이자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하며 흥행한 글로벌 인기 웹툰을 활용한 게임이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독점 연재된 웹툰은 국내는 물론 일본과 북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여기에 브라질에서는 단행본이 아마존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특히 최근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 동시 방영을 시작하면서 게임과 더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임은 이미 재미 측면에서는 검증이 완료됐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지스타를 통해 스토리 모드', '헌터 모드', '타임어택 모드' 등을 공개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내부 사내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최근 사내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흥행한 작품으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있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 버전을 통해서는 '일어나라'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그림자 소환을 통해 웹툰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는 재미와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그릴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1분기 내에도 출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 게임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드래곤과 힘을 모아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시즌 2부터 IP(지식 재산)를 공동으로 키워왔고, 지난해 시즌2인 '아라문의 검'의 방영을 마쳤다. 드라마는 한국형 판타지 신화를 다룬 독특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이며, 개발진은 이용자가 '아스달 연대기' 속 시대에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게임 스토리는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 다른 게임의 주요 특징은 아고와 아스달 간의 경쟁에 무법 세력이라는 집단을 만들어 투입해 경쟁을 더욱 고도화했다. 기존 게임을 뛰어넘는 경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이븐2

'레이븐2'는 아직 공개된 정보가 적지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액션 RPG였던 전작과 달리 다크 판타지 MMO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2023년 지스타를 통개 공개되며 관심을 끈 세 작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리본'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스타 2023 현장에서 공개되며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게임이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의 초반 게임을 학습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모드를 선보여 관람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KGRC)이 '게임 오브 지스타 2023'로 선정하면 지스타 2023을 장식한 최고의 작품으로 꼽기도 했다.

게임은 '일곱 개의 대죄'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 등을 내세웠으며, 애니메이션 같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거대한 오픈월드를 모험하는 재미를 갖췄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개발된 오픈 월드에는 수영, 채집, 낚시 등은 물론 보물 상자 찾기와 획득 같은 탐험 요소까지 잔뜩 마련돼 있다.

또 게임은 다양한 차원이 얽히는 멀티버스를 활용해 '일곱 개의 대죄' 모든 세계관을 활용하는 것이 강점이며, 다양한 영웅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하는 재미를 갖췄다. 이용자는 4명의 캐릭터로 하나의 팀을 꾸리는 전략적인 재미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RF 온라인 넥스트

'RF 온라인 넥스트'는 유명 SF MMORPG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에서 약 100년 후 이야기를 다룬다.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로 상징되는 3개 국가의 대립 요소를 반영했다.

게임은 슈트를 활용한 다양한 액션이 강점이다. 총 6종의 바이오슈트를 제공하고, 슈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기'라고 불리는 거대 로봇을 이용해 차별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고, 노바스 행성 상공에서 고도전환을 하거나 호버링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자유롭게 행성을 비행하며 탐험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데미스 리본

서브컬처 기반의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기반의 게임이다. 게임은 서브컬처 게임답게 다양한 매력을 가진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한다. 게임 속 초월자들은 신화, 역사, 소설, 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구현됐다.

화려한 연출의 전투도 강점으로 꼽힌다. 드래그 앤 드롭을 활용한 수동 타겟팅 등의 요소를 살렸다. 지난 지스타에서는 고퀄리티로 무장한 시네마틱 컷 신을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퍼즐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있는 월드를 탐험하는 재미도 선사해 관심을 받았다.

넷마블 권영식, 김병규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의 신작들로 전 세계 이용자분들과 만났고, 올해는 2023년 지스타에서 공개한 '일곱 개의 대조: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을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 2' 등 다양한 신작들을 차근차근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게임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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