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도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美 노부부… 경찰 “히터 온도 50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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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0도가 넘는 방에서 자던 80대 노부부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 시간) CBS 등 미국 언론은 지난 6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턴버그의 한 가정집에서 8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 모두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폭행이나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하 난방기 오작동과 히터 과열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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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간) CBS 등 미국 언론은 지난 6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턴버그의 한 가정집에서 8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부부의 자녀로부터 “부모님이 3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현관문은 잠겨 있었으며, 침실 창문을 통해 진입해야 했다.
침실에는 84세 남성이 침대에 누워있었고, 그의 아내인 82세 여성은 의자에 몸을 구부린 채 침대 옆에 기대있었다. 두 사람 모두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폭행이나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하 난방기 오작동과 히터 과열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추운 날씨에 20분 동안 문을 열어놨음에도 침실 온도가 약 50도에 달했으며, 안에 있던 히터 또한 내부 온도가 530도까지 치솟은 상태였다. 방 안에 있던 두 사람의 체온은 41도까지 올라 있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들어가자마자 집안이 매우 덥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난방기와 온수기가 설치된 지하실은 너무 뜨거워 불이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평소 여러 건강 문제로 인해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여성이 최근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로 거동이 더욱 불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파르탄버그 러스티 클리벤저 검시관은 “집 온도가 높았던 이유를 파악 중”이라며 “침입이나 폭행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계속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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