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년 토큰증권 서비스 출시…가상자산수탁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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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올해 토큰증권발행(STO) 혁신금융 서비스를 내놓는다.
IT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발판으로 STO,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 자산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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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올해 토큰증권발행(STO) 혁신금융 서비스를 내놓는다. IT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발판으로 STO,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 자산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전략이다.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 11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STO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플랫폼 구축을 준비중"이라며 "표준 프레임 워크를 구축하고, IT클라우드 환경을 만드는 등 디지털 전쟁에 뛰어들어서 앞장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5일 그룹의 IT 개발을 수행해온 자회사 우리 FIS의 인력을 우리은행・카드로 모두 재배채하며 IT거버넌스 체제를 개편했다. 우리금융은 이를 발판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우리금융 STO 서비스는 CBDC와 궤를 같이 한다. CBDC의 경우 한국은행 테스트 일정에 맞춰 CBDC 플랫폼을 구축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STO사업을 위해 지난해 8월 삼성증권, SK증권, 통신사, 유통사, 금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옥 상무는 "CBDC는 한국 혼자 앞서갈 수도 없고,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보조를 맞춰야 해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조각 투자에 STO가 활성화되면 여러가지 거래로 화폐를 현금화시키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CBDC가 딱 맞아 떨어져 니즈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연스럽게 CBDC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중에는 한은과 여러가지 CBDC 사업에 저희가 가장 선도적으로 참여를 해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가상자산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21년 코인플러그의 디커스터디를 통해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에 뛰어들었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사업을 접었다. 옥 상무는 "디지털 자산 사업에도 우선 순위가 있는데, 제도권 안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며 "가상자산에는 자금세탁 등 풀려야 하는 이슈가 있어 규제당국 입장 보면서 발 맞춰 가려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IT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디지털 자산, BaaS, 생성형 AI/빅데이터 등 신사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비이자이익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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