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윤석열 의료민영화 돌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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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주민 발의 조례를 통해 만들어진 공공병원인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과 관련한 갈등이 올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성남시 협의회가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방침 철회와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9일 성남시의료원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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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진보당 성남시협의회가 성남시의료원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
ⓒ 성남 진보당 |
전국 최초 주민 발의 조례를 통해 만들어진 공공병원인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과 관련한 갈등이 올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성남시 협의회가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방침 철회와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9일 성남시의료원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장지화 진보당 성남시협의회 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년 3개월째 원장도 채용하지 않는 등 의료원 정상화를 방해한 신상진 성남시장이, 급기야 지난해 11월에는 대학병원에 위탁하겠다 선언했고, 최근 신년사에서도 위탁운영에 관해 언급했다"라고 천막 농성에 돌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원의 민간 위탁 추진은 민간병원 지원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의 돌격대 노릇을 하는 것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앞서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의 의료민영화 추진과 성남시의료원을 말아먹겠다는 시정을 저지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지켜내고 의료공공성 강화의 한길만 있을뿐"이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장도 채용하지 않고, 의료인력 확충 예산을 충분히 편성하지 않아 지속적인 경영 악화를 초래한 총책임자는 신상진 성남시장"이라며 "(이러한) 직무유기와 권한남용은 정치적 법적 도덕적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11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 병원 위탁 운영을 공식화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대학병원 위탁을 통해 우수한 의료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이 믿고 찾는 공공병원으로 탈바꿈 하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11월 신 시장이 대학 병원 위탁 운영을 공식화 한 직후 시민 공대위는 "공공의료체계를 흔들고 의료민영화를 가속화시켜 건강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민간위탁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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