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어려운 시기 기운 받은 곳…천태종 본산 구인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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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방문했다.
구인사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찾은 곳으로 '어려운 시기 힘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구인사는 특히 윤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 두 차례 방문하고,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10월 다시 찾은 곳이다.
지난해 윤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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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방문했다. 구인사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찾은 곳으로 '어려운 시기 힘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연일 전국을 돌며 지역 표심을 공략해온 만큼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구인사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이어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명전에서 열린 봉축 법회에 참석했다.
이번 일정은 한 위원장 취임 후 지난달 29일 천주교 명동성당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로 참석하는 종교 행사다. 앞서 한 위원장은 명동성당을 찾아 천주교 원로 고(故) 정의채(세례명 바오로) 몬시뇰을 조문했다.
구인사는 특히 윤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 두 차례 방문하고,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10월 다시 찾은 곳이다. 지난해 윤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후였다. 윤 대통령은 이에 "반성하고 소통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의 방문은 총선을 앞두고 여당 결집에 속도를 내기 위한 숨 고르기로 풀이된다. 실제 그동안 신년 인사회를 위해 전국 각지를 방문할 때 보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대구를 시작으로 광주, 충북, 경기, 강원 지역 등을 돌며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구인사 방문에 이어 다음날 오전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를 마친 직후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부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미래일자리 현장간담회, 부산 당원과 간담회,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첫 현장비대위 회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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