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찾는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구름 인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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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만여명이 찾는 겨울철 대표 축제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개막했다.
축제장인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얼음벌판은 이날 오전부터 두꺼운 옷차림의 인파로 붐볐다.
화천군은 축제 기간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을 점검하고, 축제장 상황실에서 펌프 시설과 여수로, 배수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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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풍성…오는 28일까지 열려
매년 100만여명이 찾는 겨울철 대표 축제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개막했다.
축제장인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얼음벌판은 이날 오전부터 두꺼운 옷차림의 인파로 붐볐다.
꽁꽁 얼어붙은 화천천을 가득 메운 관광객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얼음에 뚫린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넣어 손맛을 즐겼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산천어를 낚아 올리는 관광객의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산천어를 놓친 관광객들이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축제장 주변에는 산천어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구이터나 회센터가 마련됐다.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매년 큰 인기를 끄는 맨손 잡기 체험장은 추운 날씨에도 관광객 열기로 가득했다. 찬 얼음물에 들어간 관광객은 재빠른 물고기를 따라다니며 이색 체험을 즐겼다.
얼음썰매나 놀이기구에 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으며 축제장 주변 도심에 조성한 국내 최대 실내 얼음조각 전시장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축제장 주변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차량으로 붐볐다. 화천시내는 오랜만에 찾아온 관광 특수를 누렸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 축제 이후 2005년부터 매년 100만 명이 넘게 찾는 겨울축제다. 대한민국 겨울 축제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육성 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1~2022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3년 만에 열린 지난해 산천어축제엔 131만명이 방문했다.
화천군은 축제 기간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을 점검하고, 축제장 상황실에서 펌프 시설과 여수로, 배수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배치했다.
또 안전을 위해 낚시터 얼음구멍 간격을 기존 2m에서 4m로 늘렸으며, 기상 상황에 따라 간격을 더 늘릴 예정이다.
화천군은 야간 체류객을 늘리고자 축제장 주변 화천읍 중앙로 거리에서 수만개의 산천어 모양의 등을 밝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지역에서 숙박할 경우 낚시터 무료입장권이나 파크골프 이용권을 주는 이벤트도 벌인다.
2024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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