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몸에 좋다고? 초콜릿 말고, ‘이 식품’ 먹어야 하는 이유

이채리기자 2024. 1.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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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건강 효과는 익히 알려졌다.

그러나 시중 초콜릿의 대부분은 열량이 높고 설탕, 우유 등을 첨가한다.

또 항산화 효과 등 초콜릿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다량 섭취해야 한다.

카카오닙스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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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닙스는 가공을 거치지않아 소량으로도 여러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콜릿의 건강 효과는 익히 알려졌다. 그러나 시중 초콜릿의 대부분은 열량이 높고 설탕, 우유 등을 첨가한다. 자주 먹었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 항산화 효과 등 초콜릿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다량 섭취해야 한다. 일반 초콜릿에 비해 가격도 비싸 비용 부담이 크다. 이때 초콜릿 대신 카카오닙스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카카오닙스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이라고 보면 된다. 가공을 거치지 않아 소량으로도 여러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카카오닙스의 효능을 알아본다.

◇항산화물질 함량, 녹차·홍차 8배 수준
카카오닙스는 중남미 열대지역을 비롯한 서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는 카카오나무 열매의 씨앗인 카카오콩을 발효, 건조한 뒤 잘게 부순 것이다. 카카오콩은 초콜릿의 원료로, 마야· 문명을 이룩한 원주민 사회에서는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이 먹을 수 있는 고급 식품으로 분류됐다. 그 이유는 카카오닙스의 성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카카오닙스는 아로니아, 강황과 함께 세계 3대 항산화 식품으로 꼽힌다. 실제로 녹차나 홍차와 비교하면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8배 이상에 달하며,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는 카테킨까지 풍부하게 함유한다.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호흡 과정에서 체내로 들어온 산소가 대사 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해 물질이다.

카카오닙스의 카테킨 함량은 100g당 8600mg이다. 녹차의 20배 수준이다. 카테킨은 혈관 속에 쌓인 유해한 지방질을 분해해 혈액순환 장애,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열매를 먹는 인디언들의 심장 질환 발생률이 낮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카카오닙스의 항산화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텍사스 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에서 건강한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카카오닙스를 6주 동안 먹도록 했다. 그 결과, 혈중 산화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산화 LDL·지질산화물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 영국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쥐의 혈장에서 카카오 분말의 항산화 작용 수준' 논문에 따르면 카카오 분말을 1g/㎏ 경구 투여한 결과, 혈중 지질산화물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질산화물이란 체내 콜레스테롤이 대사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로 지질 산화물이 체내에 많을수록 우리 몸의 세포나 장기 등이 산화돼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하루 티스푼으로 2~3숟가락 섭취… 과하면 카페인 부작용 
카카오닙스는  별다른 조리 없이 그대로 씹어 먹으면 된다. 단맛이 나는 초콜릿과 다르게 떫고 쓴 맛이 날 수도 있는데, 이 맛이 거북하다면 요거트에 뿌려먹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 차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카카오닙스에는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많이 먹을 경우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건강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카오닙스를 건강 관리를 위해 먹을 경우 티스푼으로 하루 2~3숟갈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카페인 과다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닙스를 건강 관리 용도로 섭취하는 경우라면 티스푼으로 하루 2~3숟갈 정도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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