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스타트업 50곳 현장실증 지원…투자유치·글로벌 진출 기대

박혜숙 2024. 1. 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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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스타트업 50개사의 현장 실증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장 실증은 스타트업의 조기 상용화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실증 협력기관 확보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실증 메카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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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스타트업 50개사의 현장 실증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장 실증은 기술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구현해 검증하는 것이다.

실증 지원 프로그램은 ▲플랫폼·인프라·전문가 등 공공기관의 자원을 활용한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 ▲민간기업의 수요기술과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하는 실증 브릿지 프로그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IoT(사물인터넷) 테스트 필드 조성 사업으로 나뉜다.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우선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 등 7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스타트업 20개사를 지원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환경공단 하수처리장에 설치한 '물 필터 방식의 친환경 습식 악취처리장치(워터베이션)' 실증은 실제 현장에서 악취처리 효과를 검증했고, 인천도시공사의 인천아시아드아파트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실증한 'IoT 무인공유 서비스(쉐어라운지)'가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실증 이후에도 24시간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 자원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 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AI 기반 콘텐츠 스트리밍 솔루션(빛글림)' 실증, 송도컨벤시아 전시 행사와 연계한 '박람회의 종이 리플렛을 대체하는 영상 리플렛 제작도구(슛버튼)' 실증은 우수한 결과를 보여 호텔 등과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상용화라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GS칼텍스·포스코인터내셔널·셀트리온 등 8개 대기업은 실증 브릿지 프로그램을 협업하며 현장 실증을 도왔다. 이 가운데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단지 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 '맞춤형 차세대 탄소 배출량 DX솔루션(탄소중립연구원)' 실증은 유효성이 검증돼 추후 단지 전체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연계 공장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실증을 진행한 '전력 데이터 기반 에너지 진단·관리 솔루션(나인와트)'의 경우 실제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LS일렉트릭의 직접적인 투자가 논의 중이다.

이밖에 태전그룹의 의약품 유통망을 활용한 '약국 의약품 물류 최적화 배송 시스템(위밋모빌리티)' 실증과 데이터 분석 엔진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 기능식품 추천 알고리즘(콕스스페이스)' 실증은 우수한 실증 성과를 인정받아 실증제품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장 실증은 스타트업의 조기 상용화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실증 협력기관 확보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실증 메카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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