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도 이어지는 테니스 열풍 …‘이 질환’ 주의해야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4. 1. 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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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니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추운 날씨 속에서도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다만 낮은 기온에서 테니스를 하며 근육을 과하게 움직이면 팔꿈치 통증이 주증상인 '테니스엘보(Tennis Elbow)'를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엘보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주관절 외상과염은 팔꿈치 바깥쪽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테니스를 치다 팔꿈치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그 즉시 운동을 그만두고 휴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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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스윙 동작은 테니스엘보를 유발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니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추운 날씨 속에서도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다만 낮은 기온에서 테니스를 하며 근육을 과하게 움직이면 팔꿈치 통증이 주증상인 '테니스엘보(Tennis Elbow)'를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엘보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주관절 외상과염은 팔꿈치 바깥쪽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테니스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해 이런 별칭이 붙었다. 테니스를 칠 때 백핸드(공을 치는 손의 손등이 상대편을 향하도록 하는 자세) 동작에서 팔꿈치 바깥쪽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염증이 생겨 유발된다. 통증이 심하면 주먹을 쥐거나 팔을 움직이기 힘들어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겨울철엔 낮은 온도가 근육의 유연성을 떨어트려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추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해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히 돌아가지 않으면서 인대가 경직되는 것도 문제다.

테니스를 치다 팔꿈치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그 즉시 운동을 그만두고 휴식해야 한다. 통증 부위를 보호대나 밴드로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주기적으로 부위를 마사지하면 초기에 통증을 없앨 수 있다.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몇 달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증상이 3주가 넘도록 계속된다면, 이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로 상태를 파악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스테로이드나 소염주사를 비롯한 주사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 전후로 어깨와 팔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평소에 고무공을 이용한 악력운동, 손목을 안으로 굽히는 굴곡· 손목을 손등 쪽으로 올리는 신전 운동이 부상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테니스엘보 예방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무게의 라켓을 사용해야한다. 지나치게 무거운 라켓은 팔꿈치에 무리를 준다. 본인의 몸무게, 키, 근육 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라켓을 구매해야 한다. 특히 초보자라면 면이 넓고, 가벼우면서 반발성이 좋은 라켓 사용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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