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액땜했다”…부산 광안리 드론 쇼 취소 논란

이강민 2024. 1. 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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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드론 쇼가 통신장애로 돌연 취소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이날 0시를 전후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 2024 카운트다운'이 통신장애 등을 이유로 취소됐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무산된 드론쇼로 2024년 액땜했다" "광안리 드론쇼 취소로 새해부터 기분이 좋지 않다" 등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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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7시 드론 쇼 재개 예정
취소된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 2024 카운트다운’ 드론 쇼.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드론 쇼가 통신장애로 돌연 취소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이날 0시를 전후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 2024 카운트다운’이 통신장애 등을 이유로 취소됐다.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 2024 카운트다운’ 리허설을 통해 공개된 청룡 이미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공연은 이날 0시를 전후로 드론을 하늘에 띄운 뒤 2024년을 앞둔 카운트다운 숫자를 연출할 예정이었다. 2024년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을 의미하는 청룡 이미지도 밤하늘에 수놓을 계획이었다. 특히 청룡 이미지는 리허설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당시 8만2000여명의 시민이 공연을 보기 위해 현장에 모였다고 한다. 몰리는 인파에 ‘해넘이 인파 밀집 주의’ 안내 문자가 전송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일 드론 쇼는 갑작스러운 통신장애 등으로 30분 정도 늦어지다 결국 1일 0시30분쯤 취소됐다.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무산된 드론쇼로 2024년 액땜했다” “광안리 드론쇼 취소로 새해부터 기분이 좋지 않다” 등 반응했다.

한 시민은 사람들이 휴대폰 조명을 켜고 손을 흔드는 영상을 공유하며 “광안리 청룡 드론쇼가 통신장애로 연기돼 사람들의 자진 라이트쇼로 마무리됐다. 이처럼 2024년도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한 해가 되길”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수영구는 이날 오후 7시쯤 취소된 드론 쇼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조만간 수영구청장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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