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는 책 모임하러 학교에 갑니다' "읽고 대화하는 것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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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는 함께 읽고 대화 나누는 일을 열심히 할 겁니다. 이걸 책 모임이라고 해요."
신간 '우리는 책 모임 하러 학교에 갑니다'(학교도서관저널 펴냄)는 서울 두산초등학교 박미정 교사의 10년여에 걸친 독서교육 방법론이다.
3장은 책 대화를 이끄는 선생님의 자세, 4장 단편 동화집으로 일주일을 이끄는 요령, 5장 작은 모임을 조직해 날마다 읽기, 6장 책 모임이 실패하는 실전담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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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및 청소년 독서지도 방법 담아
“여러분 우리는 함께 읽고 대화 나누는 일을 열심히 할 겁니다. 이걸 책 모임이라고 해요.”
따라서 그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교육계 및 학부모가 실천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미 독서 현장에 ‘박미정 독서교육 시스템’이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저자는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책 모임을 통해 반듯한 생활 자세와 꿈을 설계토록 돕는다. 책 모임이 계속 될수록 어린이들의 세계관이 명확해진다.
이 책이 제시하는 독서 교육은 학급 전체가 같은 책을 읽고 동시에 자유로운 감상을 나누는 일이다. 저자는 ‘책+대화=책 모임’의 공식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단계에 이르면 대화를 나눌 때 사용하는 어휘가 풍부해지고 말하는 내용도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평에 가까워진다”며 “그보다 더 의미 있는 건 아이들이 책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면서 저마다 자기 속도로 성장하는 공동체가 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전체 내용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교실 책 모임 이래서 좋아요’에서는 학급 구성원 전체가 강의나 문제 풀이 없이 오로지 선생님과 아이들, 아이들끼리의 대화로 채우는 스킬 등을 담았다.
2장은 1년 독서교육 커리큘럼 제시와 함께 모임 때 원으로 둘러앉아 소통하고 공감 받는 방법을 담았다.
3장은 책 대화를 이끄는 선생님의 자세, 4장 단편 동화집으로 일주일을 이끄는 요령, 5장 작은 모임을 조직해 날마다 읽기, 6장 책 모임이 실패하는 실전담 등이 수록됐다.
한편 저자는 월 평균 14개의 책 모임을 운영하고 모임 진행자로 연간 1000회 이상 책 대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청소년 책 읽는 모임 ‘수북수북’ 운영자, 어린이책 연구 모임 ‘책벗’에서 활동하고 있다. 1만8000원.
전정희 기자 laka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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