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 고백' 옥주현 "무대서 철사 찔려 피 주르륵…1cm 찢어져" (금쪽){전일야화]

이슬 기자 2023. 12. 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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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무대 책임감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옥주현은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약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내가 최악의 민폐를 끼쳤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옥주현은 "누가 이 얘기를 듣더니 신경외과를 가보라고 하더라. 갔더니 선생님께서 '정신과에 갔다면 공황 장애라고 했을 거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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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옥주현이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무대 책임감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뮤지컬 '레베카'의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출연했다.

오은영은 "무대에 설 때 긴장되고 두려운 건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모두가 그런 것 같다. 두렵다는 건 무언가를 잃을까봐, 어떤 일이 벌어질까봐 두려운 거다. 뭐가 두려운 거냐"고 물었다.

옥주현은 "우리는 책임져야 하는 게 너무 많다. 우리가 책임져야 되는 시간은 돈이고, 공연의 퀄리티는 우리의 미래다. 내가 지금 기분 좋자고 먹고 싶은 걸 먹어서 이 위험을 왜 감수하냐 이렇게 되는 거다"라며 책임감과 부담감을 고백했다.

이어 옥주현은 "신발 밑창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여놨더라. 내 발보다 조금 더 튀어나와서 치마가 거기에 계속 붙는 거다. 그래서 제가 아주 당당하게 내려와야 되는데 두 번을 넘어질 뻔했다"라며 "식은땀이 나면서 너무 긴장하니까 입이 말랐다. 너무 식겁해서 '이 밑창을 왜 이렇게 붙여놨냐' 하면서 칼로 직접 다 잘랐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옥주현은 "이런 얘기를 하면 또 식은땀이 난다.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기는 게 아니라 또 무슨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 긴장을 하는 거다. 어디가 부러지면 관객과의 약속을 못 지키고 스태프들한테도 민폐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엘리자벳' 마지막 공연날을 떠올린 옥주현은 "치마의 원단이 많이 무거웠다. 그만큼 스커트를 받쳐주는 와이어는 더 두꺼워야 된다는 거다. 노래 1절 끝나고 상대역이 저의 허리를 감싸는 장면에서 순간 뭐가 푹 찔렀다"라며 허벅지에 와이어가 박혀 1cm 이상의 상처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옥주현은 "피가 주르륵 나면서도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뼈가 부러지지 않았으니까"라며 안도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옥주현은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약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드' 와이어를 타야 됐던 장면 중, 의상 문제가 생겼던 옥주현. 극도의 긴장감에 위산이 역류해 성대가 부었고, 이후 공연에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 했다.

'내가 최악의 민폐를 끼쳤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옥주현은 "누가 이 얘기를 듣더니 신경외과를 가보라고 하더라. 갔더니 선생님께서 '정신과에 갔다면 공황 장애라고 했을 거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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