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경제 실현 중소기업 금융지원”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12. 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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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
이에스지(ESG) 경영안정자금 신설 3년간 총 20억 이자 지원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두번째)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와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실현 및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3년간 총 20억원의 이자를 지원하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안정자금을 신설했다. 

도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가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와 IBK기업은행 및 2개의 보증기관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한 환경·사회·투명 (ESG) 경영안정자금 신설 및 운영에 힘을 합친다. 

기업은행은 3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조성하고, 동행지원협약 보증서를 우선해 대출을 실행하며, 최대 1.0%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0.2%의 보증료를 감면한다. 

지원대상은 도가 추천한 기업으로 기술혁신형 자금지원의 융자대상 중 환경·사회·투명 경영 자가진단을 완료한 도내 중소기업이다. 

이 기업들은 기업은행으로부터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위한 단계별 맞춤 컨설팅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충남 스마트팜 생산품 구입(판로지원) 등 사회공헌활동과 IBK 중소기업 전문 일자리 플랫폼 제공을 통한 구인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은 이번 경영안정자금 신설로, 탄소중립경영을 실현하고자 하는 도내 기업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화되고 세분화된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2년 차 조직 개편 ‘지속 성장 기반 마련’ 초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오는 31일 자로 민선 8기 2년 차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현 정부의 인력 효율화 기조에 맞춰 기존 정원 범위 내 인력 재배치를 원칙으로 정원 6574명 현 수준을 유지한다. 

지난해 말 대규모 개편 이후 후속으로 마련한 이번 2년 차 조직 개편안은 민선 8기 도정 과제와 공약 이행을 위한 업무 체계 강화에 방점을 뒀다. 

또 대대적인 변화보다 행정기구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1개 과만 늘리는 등 세밀하게 조정했다. 

도는 이번 개편에서 미술관개관준비단을 한시적으로 신설해 본청 기구를 11개 실·국 65개 과에서 11개 실·국 66개 과로 1개 과 늘린다. 

주요 개편 사항을 보면, 지역 발전과 연계한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조정실 고등교육정책담당관에 산학협력팀을 신설한다. 

자치안전실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따라 재난 대비 예방·점검·감찰 기능의 일원화를 위해 중대시민재해예방팀을 사회재난과에서 안전정책과로 이관하고, 재난관리자원법 시행에 따라 사회재난과에는 재난자원관리팀을 신설해 재난 안전 분야 인력을 보강한다. 

산업경제실은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관리의 연계 강화를 위해 기존 기업지원과를 산업입지과로, 일자리노동정책과와 기업지원과의 일부 기능을 통합해 일자리기업지원과로 기능을 재편한다. 

일자리기업지원과에는 외국인 인력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외국인근로자지원팀을 신설하고, 산업육성과에는 미래 반도체 관련 신산업 확장을 위한 반도체팀을 신설한다. 

도는 또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서 대외 협상 능력을 높이고 혁신도시 정주기반 사업의 책임 있는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유치단을 균형발전국으로 이관해 공공기관유치과로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국에는 2026년 충남도립미술관 개관을 위한 미술관개관준비단을 신설해 미술관 건립, 미술품 구비 등의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한다. 

기후환경국은 탄소중립정책과를 기후환경정책과로, 환경안전관리과를 환경관리과로 명칭 변경하고 분야별 업무에 총괄 대응토록 한다. 

충남도립대는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하고 교원 등 인력을 확충해 농업·농촌의 구조 및 시스템 변화를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팜 확산 정책의 기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방사능 오염수 관련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 인력을 보강한다. 

이동유 도 자치행정과장은 “민선 8기 도정 역점과제와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이번 조직 개편에 관련 사항들을 반영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조직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지원법 등 ‘대안사업’ 우회로 택해 정부예산 430억 따내

충남도는 평택지원법 등 개정 대안으로 우회로를 택해 정부예산 430억 따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기지로부터 동일한 영향을 받는데도 기초자치단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국가 지원에서 배제됐던 불합리한 상황이 충남도의 노력으로 다소나마 풀리게 됐다. 

충남도는 26일 ‘아산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사업’을 행정안전부의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담고,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에 내년 설계비 10억 원을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평택지원법)’ 개정 대안으로 정부에 요청한 3개 사업 가운데 하나다. 

평택지원법은 서울 지역 주한민군의 평택 이전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주한미군이 새롭게 터를 잡는 평택 지역의 개발 추진과 주민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2004년 제정됐다. 

이 법에 따라 주한미군기지 경계로부터 3㎞ 이내 평택·김천 지역은 2026년까지 마을회관과 소공원, 체육시설, 마을도로, 방음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 설치에 국가 지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미군기지에서 3㎞ 내에 위치한 아산 둔포 8개 리는 경기도 평택시 밖에 있다는 이유로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도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평택지원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당장 현실화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지난 6월 법 개정은 중장기 과제로 넘기고, 대안 사업을 정부에 요청하는 ‘투 트랙’ 전략을 택했다. 

대안 사업은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둔포 주민복합문화센터 건립 △둔포 다목적 스포츠센터 건립 등 3개다.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는 950m 규모로, 2027년까지 둔포면 둔포리 일원에 교량과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연결도로가 뚫리면 △둔포 지역 신·구 도심 간 상생 발전 △공동주택 개발 및 도시개발사업 탄력 △아산 충무고등학교 신설에 따른 통학로 확보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연결도로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430억 원으로, 평택지원법이 개정되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493억 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추후 200억 원 규모 주민복합문화센터와 150억 원 규모 다목적 스포츠센터 건립까지 정부 계획 및 예산에 반영하면, 법 개정 대신 대안 사업 요청이라는 ‘우회도로 선택’은 ‘크게 남는 장사’가 되는 셈이다.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설계비가 국비에 반영된 만큼, 도는 내년 실시설계와 2025년 보상 및 공사 착공, 2027년 준공 및 개통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주민복합문화센터는 둔포면 시포리 일원에 2027년까지 건축 면적 4808㎡ 규모로 가족돌봄센터와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다목적 스포츠센터는 2027년까지 둔포면 시포리 일원에 건축 면적 1만 7500㎡ 규모로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헬스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들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아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 설계와 행정절차 등을 지방비로 우선 진행하고, 2025년 정부 계획 반영 및 국비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원순 도 균형발전정책과장은 “주한미군기지 비행장 소음 피해 등을 입고 있는 아산 둔포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조기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과제로 넘긴 평택지원법 개정을 위해서도 지역 정치권, 중앙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행정’ 김근태 주무관 등 우수공무원 6명 선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공보관실 김금태 주무관.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도는 공보관 김근태 주무관 등 6명을 올해 하반기 국민·부서추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국민·부서 추천을 받은 후보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부심사 및 직원투표를 진행하고, 도 적극행정위원회가 최종 심의·의결해 확정했다. 

선발된 공무원은 △공보관 김근태 주무관 △공공기관유치단 박준현 주무관 △세정과 정영준 주무관 △기업지원과 조정희 입지계획팀장 △탄소중립정책과 고완배 생태환경팀장 △해양정책과 권민식 해양레저관광팀장이다. 

김근태 주무관은 적극행정을 통해 국비 반납 위기를 딛고, TBN 충남교통방송국을 유치해 충남혁신도시 지정 후 첫 공공기관을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준현 주무관은 전국 최초 공공기관 합동임대청사 건립 추진, 정영준 주무관은 새로운 징수기법 도입을 통한 지방세 체납액 역대 최고 징수 실적 달성, 조정희 입지계획팀장은 전국 최대 규모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최종 선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완배 생태환경팀장은 도 자연 생태회복력 복원을 위한 선도적 시책 추진, 권민식 해양레저관광팀장은 1조 1237억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신기원 개척에 기여했다. 

이들에게는는 개인 희망을 고려해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등 인사상 우대조치가 부여된다.

‘백제 구름문 고마곰 조명등’ 충남 대표 문화상품 선정 

백제 구름문 고마곰 조명등.

충남도를 대표하는 인정문화상품으로 ‘백제 구름문 고마곰 조명등’이 선정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는 총 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1·2차 심사를 통해 도자 업체인 하늘도예가 제작한 백제 구름문 고마곰 조명등을 제13호 인정문화상품으로 지정했다. 

백제 구름문 고마곰 조명등은 공주 곰사당 조각상의 외형을 본뜬 도자기에 백제무늬전돌 중 구름문을 양각해 만든 조명등이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화두인 지역성을 잘 살리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형이 용이해 상품성이 돋보이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함께 단순한 장식성 이상의 기능을 하는 오브제로서 일상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생활용품으로 향후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해당 상품에 인정문화상품 인증서를 발급하고, 업체에는 상품 개발 장려금을 지원해 지역 문화상품을 지속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상품 출품을 지원하고 충남 인정문화상품의 국내외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백제 구름문 고마곰 조명등이 기념품 등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3년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7일 오후 3시 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5회 당진시 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7일 오후 5시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3 홍성군 장애체육인의 밤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7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3년 하반기 퇴임 및 공로연수자 공적패 수여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7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2023년 서천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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