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때부터 관리 시작했어요"…노화 시작전 보톡스 맞는 Z세대

방제일 2023. 12. 22.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영향으로 많은 Z세대가 젊음을 유지하는 데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Z세대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는 고가의 세럼이나 레틴올 크림을 바르고, 주름을 방지하려고 얼굴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피부 관리를 하는 모습을 SNS에 게재하고 의견 공유에 나섰다.

그러나 많은 피부 미용 전문가들이 Z세대의 노화 방지 유형에 우려를 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틱톡서 안티에이징 해시태그 유행
전문가 "30대 중반까지 보톡스 자제해야"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영향으로 많은 Z세대가 젊음을 유지하는 데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Z세대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는 고가의 세럼이나 레틴올 크림을 바르고, 주름을 방지하려고 얼굴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피부 관리를 하는 모습을 SNS에 게재하고 의견 공유에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외신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벌써 노화 방지에 시간과 돈, 노력을 쏟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Z세대 사용자가 주를 이루는 틱톡에는 안티에이징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영상의 총 조회 수가 79억 회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보톡스는 102억 회, 주름은 24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틱톡에선 많은 Z세대가 자신의 노화 방지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유행이다.

12세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왔다는 14세 틱톡커는 자신만의 노화 방지 비법으로 자외선차단지수(SPF) 50인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모습을 공유했다. 또 사과식초 알약을 먹고 강력한 레틴올 크림을 바르며, 장시간 차를 타야 할 때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차창에 종이까지 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12세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왔다는14세의 한 틱톡커는 자신만의 노화 방지 비법으로자외선차단지수(SPF) 50인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모습을 공유했다. [사진출처=TIKTOK @upkeepbeauty]

노화를 위한 방법은 단순히 화장품에 그치지 않는다. 몇몇 Z세대 틱톡커는 '베이비 보톡스' 주사를 맞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베이비 보톡스란 특정 근육이 아닌 얼굴 표피층 아래층인 진피층에 소량의 보톡스를 침투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베이비 보톡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효과는 자연스러운 표정과 얼굴 움직임이다. 또, 베이비 보톡스는 자연스럽게 주름을 펴고 싶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초기에 노화를 예방하려는 사람들도 선호한다.

노화를 위한 방법은 단순히 화장품에 그치지 않는다. 몇몇 Z세대 틱톡커는 '베이비보톡스' 주사를 맞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진출처=TIKTOK @upkeepbeauty]

그러나 많은 피부 미용 전문가들이 Z세대의 노화 방지 유형에 우려를 표한다. 실제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는 보톡스 시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주름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예방 목적으로 보톡스를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이 시기에는 기본적인 피부 관리와 자외선 차단 등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부과전문의 문딥 샤 박사는 "노화 방지를 위한 레틴올 크림 사용은 아무리 빨라도 20대 후반에 시작해야 한다"며,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는 보톡스를 맞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