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강인 68분 출전' PSG, UCL 토너먼트 진출 성공…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

조효종 기자 2023. 12. 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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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파리생제르맹(PSG)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3-2024 UCL F조 6차전을 치른 PSG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두 팀은 나란히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가 1위, PSG가 2위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최전방에,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마르코 로이스, 카림 아데예미가 2선에 배치됐다. 살리흐 외즈잔, 율리안 브란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라미 벤세바이니, 마츠 후멜스, 니클라스 쥘레, 마리우스 볼프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그레고어 코벨이었다.


원정팀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랑달 콜로무아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포백은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였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0분 퓔크루크가 원터치로 로이스에게 공을 내줬다. 로이스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살짝 굴절돼 골대로 향했다. 돈나룸마가 쳐냈다. 전반 12분에는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비티냐의 왼발 중거리 슛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코벨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콜로무아니가 문전으로 낮게 깔린 크로스를 전달했다. 이강인이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7분 PSG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PSG 진영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최전방에서 기회를 노리던 음바페를 향해 곧장 공을 전달했다. 속도를 살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음바페가 코벨 골키퍼를 피해 빈 골대로 슈팅을 날렸으나 부지런히 쫓아간 쥘레가 골라인 앞에서 발로 공을 걷어냈다. 전반 20분에는 바르콜라가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전반 24분 카데예미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음바페가 접낭으로 내달리는 콜로무나이를 향해 패스를 전달했다. 콜로무아니가 수비 사이로 달려나가 공을 따냈고 슈팅까지 마무리했다.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32분 외즈잔이 중거리 슛을 때렸다. 돈나룸마가 공을 쳐내자 문전에 아데예미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전반 내내 위협적인 슈팅을 주고받은 두 팀은 전반 종료 직전에도 좋은 기회를 번갈아 맞이했다. 전반 44분 음바페의 스루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한 콜로무아니의 슈팅이 고벨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에서 이어진 후멜스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4분 문전에서 찬 하키미의 슈팅이 후멜스에게 막혔다. 높이 뜬 공이 양 팀 선수의 경합 상황을 거쳐 이강인에게 흘렀다. 이강인의 왼발 슈팅이 코벨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후반 6분 도르트문트가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방 압박을 통해 PSG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따냈다. 공을 이어받은 퓔크루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기회를 엿보다 아데예미에게 패스했다. 아데예미의 슈팅이 골포스트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11분 PSG가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음바페가 경기장 왼쪽을 돌파해 페널티박스까지 도달했고 컷백 패스를 내줬다. 패스가 굴절돼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는 자이르에머리 쪽으로 굴러갔다. 자이르에머리가 낮게 깔아 찬 슈팅이 코벨 골키퍼를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5분 도르트문트가 바이노기튼스를 빼고 도니얼 말렌을 투입했다. 후반 24분에는 외즈잔과 볼프 대신 니코 슐로터벡, 마르셀 자비처를 넣었다. PSG는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마누엘 우가르테를 들여보냈다.


후반 31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후방에서 전달된 스루 패스를 받았다. 문전으로 공을 몰고 가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는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음바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3분 PSG가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콜로무아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도르트문트 선수들 사이에서 공을 지켜낸 뒤패스했다. 비티냐를 거친 공이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바르콜라에게 연결됐고, 바르콜라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슈팅이 코벨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6분 도르트문트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퓔크루크, 아데예미가 경기를 마쳤다. 세바스티앙 알레, 지오바니 레이나가 들어갔다. PSG는 바르콜라와 마르코 아센시오를 바꿨다.


다른 F조 경기에서 AC밀란이 리드를 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양 팀 선수들은 크게 무리하지 않고 경기 막판을 운영했다. 밀란이 승리할 시 두 팀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PSG가 후반 추가시간 6분 콜로무아니 대신 카를로스 솔레르를 투입하며 시간을 소모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PSG)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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