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사랑하는 K-피아니스트 이루마
[이종성 기자]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 리처드 클레이더만(Richard Clayderman), 앙드레 가뇽(Andre Gagnon), 데이비드 란츠(David Lanz), 케빈 컨(Kevin Kern), 지오바니 알레비(Giovanni Allevi),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 유키 구라모토.
유명한 피아노 연주 음악을 즐겨듣는 국내 음악 팬들에게는 무척 친근한 아티스트들이다. 그들이 발표한 수많은 음악 작품들은 꾸준히 애청되고 있고, 콘서트로 우리나라를 찾게 될 때마다 직접 연주를 듣기 위해 공연장으로 가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 이루마 글로벌한 인기 얻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
ⓒ 그래서음악 |
데뷔 23주년이 되는 해를 보내고 있는 연주자 겸 작곡가 이루마는 컨템포러리 계열 음악을 들려주는 피아니스트로 국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인으로서는 물론 라디오 DJ, TV 음악 프로그램 MC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 음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이름 앞에는 '글로벌'이란 수식어가 어느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붙게 됐다. 음악 앨범을 필두로 피아노 악보집 출판 등 도서 분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펼쳐지는 투어 콘서트까지 이루마의 글로벌 행보에 멈춤이 없다.
2020년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 23주 1위란 대기록을 세우면서 이루마란 아티스트의 존재감은 세상에 빛을 발하게 된다. 그것도 발표된 지 무려 9년 전인 2011년에 공개된 10주년 기념 음반 <더 베스트 레미니센트(The Best Reminiscent 10th Anniversary)>로 거둔 성과였기 때문이다.
▲ 이루마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 23주 1위의 주인공 이루마 |
ⓒ 오운뮤직 |
▲ 이루마 악보집 커버 11월 영국에서 출판된 이루마의 피아노 솔로 악보집 |
ⓒ 그래서음악 |
어느덧 40대 중반 나이 중견 음악인의 길을 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 팝과 가요, 클래식을 넘나 드며 자유롭게 음악의 나래를 펼쳐나가고 있는 아티스트가 'K-피아니스트', 'K-작곡가'로서 세계무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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