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기간 ‘이것’ 안 지키면… 감염 위험 높아진다

김서희 기자 2023. 12. 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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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기간 중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올바른 생리대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실제로 특정 생리대 사용 후 생리통·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생리대와 맞닿는 피부는 예민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한 생리대의 분비물이 피부와 접촉하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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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를 오랫동안 착용하면 생리혈, 땀, 세균이 뒤섞여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리 기간 중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올바른 생리대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생리대 속 화학물질, 가려움과 질염 유발해
생리대에는 고분자흡수체·형광증백제 등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간다. 고분자흡수체는 생리대의 흡수력을 높이는 물질인데, 아크릴산이나 폴리비닌알코올 등 각종 화학물질을 혼합해 만든다. 형광증백제는 생리대를 하얗게 만드는 일종의 표백제이다. 이런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화학물질이 질건조증·따가움 등을 유발하고, 질 내부로 들어오면 자궁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질 내막은 약산성을 유지해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데, 공기가 안 통하고 습하면 산도의 균형이 깨져 세균이 쉽게 침투한다. 이로 인해 질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특정 생리대 사용 후 생리통·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2~3시간 마다 교체하기
생리대는 최소 2~3시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하나의 생리대를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생리대와 맞닿는 피부는 예민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한 생리대의 분비물이 피부와 접촉하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탐폰 등 체내형 생리대를 사용할 때는 4~6시간마다 교체해야 한다. 수영장에서 체내형 생리대를 사용했다면 물 밖으로 나온 즉시 교체해야 한다. 수영장·대중 목욕탕 등은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공간이므로 생리 중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게 안전하다.

◇깨끗하게 씻어야
생리 중에는 박테리아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생식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단, 비누는 알칼리 성분이 강해 질 내 산도(pH 4.5)를 변화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산도가 떨어지면 유익한 세균이 죽어 질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위생 제품을 교체할 때에는 항상 씻는 것이 좋고, 휴지를 사용할 때는 감염 예방을 위해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야 한다.

한편, 생리대는 되도록 화장실 외부의 건조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낱개로 두면 오염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개봉한 제품을 지퍼백에 담아 밀봉할 필요가 있다. 또 외부 이물질이 닿지 않도록 딱딱한 플라스틱 통 등에 습기 제거제와 함께 넣어두는 것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다. 꼭 화장실에 둬야 한다면 1주일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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