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中 우한과 1-1 무→ACL ‘5승 1무’로 16강행…“신인 선수들 성장했을 것”

김희웅 2023. 12. 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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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우한의 ACL 조별리그 2차전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무패로 마쳤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만족을 표했다.

포항은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24 ACL 조별리그 J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우한 싼전(중국)과 1-1로 비겼다.

앞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항은 조별리그 전승을 노렸지만,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포항은 주전과 신인을 섞어 베스트11을 꾸렸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는 이호재, 2선에는 윤재운, 강현제, 김인성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한찬희와 김준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라인은 심상민, 이규백, 하창래, 박승욱이 구축했고,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포항은 후반 4분 선제 실점했다. 수비수 이규백이 상대 크로스를 막다가 자책골을 기록, 우한이 리드를 쥐었다. 

포항은 후반 32분 귀중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한찬희가 올린 코너킥을 이호재가 상대 수비수들 사이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역전 기회도 있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홍윤상이 멀리까지 나온 상대 골키퍼를 제쳤다. 그러나 이때 슈팅이 아닌 크로스를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에게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기동 포항 감독과 이호재. 사진=포항 스틸러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6경기를 다 이기고 싶었는데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잘 마무리했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신인들은 분명 열심히 했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 옆에서 베테랑들이 도와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경기를 잘했다. 신인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성장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이호재는 “감독님 말씀처럼 6전 전승을 목표로 왔다. 어린 선수들이 투지로 플레이했지만, 잘 안됐던 부분들이 있었다. 골 찬스에서 득점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있었는데 놓친 부분이 많아서 아쉽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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