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년 만의 '불명예 기록', 올 시즌 15패 지올리토에게 다저스-메츠 등 관심
이형석 2023. 12. 6. 19:16
올 시즌 불명예 기록을 남긴 오른손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29)에게 여러 팀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MLB닷컴의 존 모로시 기자는 6일(한국시간) "지올리토에게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지올리토는 통산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을 올린 빅리그 8년 차 투수다.
그러나 올 시즌엔 3개 팀을 거쳐야만 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활약하다 7월 말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LA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 지올리토를 비롯한 폭풍 영입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던 시점이었다.
에인절스는 가을야구서 점점 멀어지자 팀 합류 후 6경기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한 지올리토를 웨이버 공시했다. 지올리토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1승 4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다.
통계 사이트 옵타스탯츠에 따르면 지올리토는 무려 124년 만에 '같은 시즌 세 팀에서 선발 등판해 8실점'한 선수가 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6승 6패 평균자책점 3.79를 올린 그는 7월 19일 뉴욕 메츠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8실점했다. 8월 3일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9실점했다. 클리블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첫 등판한 9월 5일 미네스타 트윈스전에서도 3이닝 7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졌다. 1899년 빌 메이지(7승 16패 평균자책점 6.15)에 이어 한 시즌 세 팀에서 선발 등판해 8실점한 불명예 기록을 다시 남겼다.
한 시즌에 두 차례나 팀을 옮기는 것도 쉽지 않은데 각 팀에서 모두 선발 등판해 대량 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올리토의 올 시즌 성적은 33경기서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지올리토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존 모로시 기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계약이 지올리토의 행선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뷔‧제니, 뷔 입대 앞두고 최근 결별설…양측 소속사 입장無 - 일간스포츠
- 중학생 들것조 향해 "너희는 살인자"…현대가 더비 전북 서포터 막말 논란 - 일간스포츠
- 안은진 “‘연인’서 11쌍 커플 탄생해” 폭로 (유퀴즈) - 일간스포츠
- ‘이혜원♥’ 안정환 “수입은 모두 아내가.. 우리 집이랑 똑같아” (선 넘은 패밀리) - 일간스포
- ‘조회수는 챙겨야지’ 번리, 팀 패배에도 “황희찬이 차이를 만들어” 찬사 - 일간스포츠
- 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기부 논란에 “엄마로서 행복한 사회 바란 것” - 일간스포츠
- 신동엽 “이소라와 결혼했다면 2~3년 만에 이혼했을 것” (슈퍼마켙) - 일간스포츠
- PSG '초비상' 걸렸다…챔스 최종전 심각한 전력 누수, 무거워진 이강인 어깨 - 일간스포츠
- “SON, 빅찬스 미스 단 1개” 세계 최고 결정력 주목…괴물 FW ‘15개’로 1위 ‘불명예’ - 일간스
- 미나, 군통령 시절 성추행 피해.. “매니저 사색 돼” (놀던언니)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