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노유민, 딸 놀아주다가 '진짜 기절' 병원행… 어떤 일 있었길래?

이해나 기자 2023. 12. 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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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RG 출신 가수 노유민(43)이 딸과 놀아주다가 엉덩방아를 찧고 기절했던 사고가 SNS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2일 노유민의 아내는 SNS에 쓰러져 있는 노유민의 영상을 올렸다.

아내 SNS에 따르면 노유민은 딸과 놀아주다가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꼬리뼈가 바닥에 찍히면서 순간적으로 척추 근육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마침 옆에 있던 아내가 노유민을 깨우며 즉시 119에 전화했지만, 다행히 노유민은 약 30초 후 정신을 찾았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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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노유민/사진=노유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NRG 출신 가수 노유민(43)이 딸과 놀아주다가 엉덩방아를 찧고 기절했던 사고가 SNS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2일 노유민의 아내는 SNS에 쓰러져 있는 노유민의 영상을 올렸다. 아내 SNS에 따르면 노유민은 딸과 놀아주다가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꼬리뼈가 바닥에 찍히면서 순간적으로 척추 근육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동시에 호흡곤란이 생기면서 기절했다. 마침 옆에 있던 아내가 노유민을 깨우며 즉시 119에 전화했지만, 다행히 노유민은 약 30초 후 정신을 찾았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심각한 골절이나 척추 손상은 없는 상태라고 한다. 현재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유민처럼 척추 충격으로 기절하는 게 가능할까?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호흡 근육인 횡격막과 가슴근육에는 척추 근육이 없어 척추 통증으로는 호흡곤란이 오기 어렵다"며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극심한 신체적 혹은 정신적 긴장을 겪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지면서 혈압이 떨어진다. 혈압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게 되는데 이를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한다. 박억숭 과장은 "가벼운 척추 손상이 있었다면 신경성 쇼크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경성 쇼크란 척추 손상에 의한 교감신경 차단으로 혈압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교감신경이 차단되면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지고 맥박이 느려지면서 저혈압이 나타난다. 신경성 쇼크는 보통 척추 손상이나 마취제 사용이 원인이다.

만약 노유민처럼 허리 충격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면 주변인은 가장 먼저 의식 확인을 해야 한다. 박억숭 과장은 "환자를 반듯이 눕힌 상태에서 10초 이내에 맥박·호흡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의식이 있다면 2차 손상이 오지 않도록 못 움직이게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119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 이송을 기다려야 한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근육이완제와 진통소염제를 처방받는다. 만약 하지의 감각 이상, 힘 빠짐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 MRI를 찍은 후 응급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가수 노유민이 기절한 모습(왼)과 엑스레이 사진./사진=노유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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