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올 시즌 월드컵 첫 금메달…3차 대회 만에 1위
김우중 2023. 12. 4. 12:50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이 시즌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차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은메달을 목에 건 뒤 3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김민선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그는 에린 잭슨(37초75·미국), 펨케 콕(38초01·네덜란드)을 제치고 우승했다.
월드컵 3차 대회 만에 거둔 우승이라 더욱 값지다. 김민선은 지난달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머물렀고,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선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정상에 오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이다.
김민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위해 지난 8월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다. 적응기 탓인지 1~2차 대회에선 다소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ISU 홈페이지에 따르면 3차 대회에선 예전의 부츠를 신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ISU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는 새 부츠를 신어볼 수 있지만, 지금은 이 부츠가 잘 맞는다”라면서 “스타트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ISU에 따르면 김민선과 불과 0.02초 차이로 2위를 기록한 에린 잭슨은 10초4의 빠른 스타트를 끊었다. 김민선은 3번째로 빠른 10초55였다.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선의 시선은 오는 12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로 향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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