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남미륵사 3만 포기 김장 나눔…전국 소년ㆍ소녀 가장 등 5000여명에게 전달
조문규 2023. 12. 1. 15:50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주지 석법흥)는 1일 3만포기 김장비빔행사를 열었다. 자원봉사자와 신도 등 200여명이 참가해 이날 담근 김치 7kg짜리 3000통은 강진 생산 친환경쌀 120포와 함께 4일 강진군청과 군동면을 통해 어려운 가정과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남미륵사와 자매결연된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2000여명과 50여명의 군산하 환경미화원들에게도 배달된다.
석법흥 주지스님은 “올해는 각종 양념류의 가격상승으로 행사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년 김장김치를 기다리는 그분들의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미륵사의 김치나눔행사는 올해 39년째다. 지난 2020년에는 5만3000포기를 담그기도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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