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기기업체 직장폐쇄 맞서 파업 집회…노사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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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업체 노동자들이 사측의 직장폐쇄 조처에 맞서 고용 안정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 등 파업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아이리지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근속수당 1만 원 인상과 단체협상에 명시된 '노조 전임자의 근로시간 면제 조건' 유지 등을 촉구했다.
이후 노조가 하루에 50분~3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시행하자 사측이 지난 10월 24일 직장폐쇄 조치를 내리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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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상구 공장 앞 39일째 무기한 천막농성
근속수당 1만 원 인상·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유지 촉구
사측, "노조 파업 철회해야 직장폐쇄 해제 검토"…강경 입장 고수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업체 노동자들이 사측의 직장폐쇄 조처에 맞서 고용 안정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 등 파업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아이리지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근속수당 1만 원 인상과 단체협상에 명시된 '노조 전임자의 근로시간 면제 조건' 유지 등을 촉구했다.
또한 사측의 직장폐쇄 조처를 비판하며 하루빨리 사측이 노조와의 교섭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폐업을 무기로 노동자들에 파업 철회를 협박하는 등 노동조합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사측이 교섭에 적극 나서 고용안정과 노동자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사는 지난 5월 임금단체협상 교섭이 결렬된 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 했다.
이후 노조가 하루에 50분~3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시행하자 사측이 지난 10월 24일 직장폐쇄 조치를 내리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노조는 이에 맞서 폐쇄 당일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해 현재까지 39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회사는 노조 간부를 재물손괴와 무단 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강경한 태도로 맞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측은 근속수당 인상은 경영 사정상 힘든데다 노조의 정치 집회 참여를 금지하기 위해 노조의 요구안을 들어주기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동자들이 파업을 철회하고 직장으로 돌아온다는 근로제공확약서를 제출하면 직장폐쇄 해제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라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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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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