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펭수 "권은비 러브콜, 감사…문어 맛집 함께하고파"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안터뷰①)에 이어) '자이언트 펭tv' 펭수가 '워터밤 여신' 권은비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펭수는 26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열린 네 번째 펭미팅(온라인 포함 다섯 번째) '슈펭스타' 마지막날 공연을 마치고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권은비는 더스타 매거진 유튜브에 출연, 도전하고 싶은 분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더빙'을 꼽았다.

당시 그녀는 "요즘 펭수 친구가 안 필요한가?"라고 웃은 뒤 "펭수 여자친구를 맡고 싶다. 펭수는 누구를 좋아하거나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갑자기 예쁜 펭수가 지나가서 그때 펭수가 반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펭수에게 '캐릭터 여자친구가 되고싶다'는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탓에 펭수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러면서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 올해 기자로 인터뷰도 해보고, 야구장에서 시구도 해보고 여러가지 활동을 했는데,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너무 많아서 뭘 뽑아야 될지 모르겠는데, 방금 말씀하신 것만 들었을 때는 시구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아요. 뭔가 '내가 잘해야겠다'는 것도 있지만, '내가 이거 잘못 던져가지고 지면 내 탓되는 것 같고.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야구 자체를 너무 사랑하게 됐고, 뜨거운 야구 팬들만의 열정, 에너지가 있거든요. 그걸 받고 제가 힘을 많이 얻어온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날 기분이 좋았습니다"

- 그날 야구장 키스타임에서는 철웅이랑 키스를 해서 화제가 됐는데, 얼마 전에는 권은비 씨가 펭수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은비 선배님이요? 왜요? (웃음) 이건 저한테 물어볼 게 아니라, 은비 선배님이랑 삼자대면을 해야겠습니다. 이건 비밀이긴 한데, 목소리로는 대화를 몇 번 해봤어요. 오해는 살 수 있지만 어떻게 해, 사실인걸. 아무튼 저도 친근감이 있어서 노래 좋아합니다. 같이 식사를 한다면 제가 문어 맛집을 알거든요? 문어요리 같이 먹으러 가면 좋을 거 같아요. 저한테 그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은비 선배님."

- 최근에 선보인 콘텐츠 '펭수다'가 반응이 좋아요. 다음엔 누구와 같이 얘기를 하고 싶은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요?

"아까 얘기가 나왔지만 은비 선배님이랑도 해보고 싶고요. 그리고 인연이 있는, 이번에 게스트로 나와주신 박 선배님, 존 앤드류 박 선배님, 그리고 오늘 첫 만남이었긴 했는데 무대를 찢고 가신 윤하 선배님 이렇게 뵙고 싶습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