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꺾이며 떨어진 김민재, 가슴 철렁한 장면도 이겨내고 든든한 활약

김정용 기자 2023. 11. 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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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부상 우려가 있는 위험한 추락 장면 이후에도 통증을 이겨내고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쾰른을 1-0으로 꺾었다.

역시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리그 출장시간만 1,048분(추가시간 제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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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부상 우려가 있는 위험한 추락 장면 이후에도 통증을 이겨내고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쾰른을 1-0으로 꺾었다.


현지시간 금요일 경기를 치른 바이에른은 기존 선두 바이엘04레버쿠젠(승점 31)보다 먼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0승 2무(승점 32)로 임시 선두에 올랐다. 강등권 쾰른은 1승 3무 8패에 그쳤다.


역시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리그 출장시간만 1,048분(추가시간 제외)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전경기 선발, 단 1경기만 후반에 교체 아웃됐다. 특히 한국을 오가며 A매치를 소화하기 때문에 이날처럼 현지시간 금요일에 열리는 경기는 유독 힘들다. 한국에서 날아온 김민재, 캐나다에서 날아온 알폰소 데이비스가 경기 전날에야 독일에 왔기 때문에 이들을 배려해 팀 전체의 쾰른 원정길을 늦췄을 정도였다.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김민재는 전반 14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몸이 공중에 뜬 상태에서 소유권을 다투다 상대 선수에게 밀리며 균형을 잃은 채 떨어졌다. 상체가 완전히 돌아간 상태에서 떨어져 허리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보였는데 잠시 후 그라운드로 돌아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통증을 털고 일어난 김민재는 평소처럼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 37분 특유의 드리블 전진에 의한 빌드업 장면을 보여줬다. 후반 11분 린톤 마이나가 문전으로 공을 투입할 때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공을 굴절시켜 막아낸 것을 비롯해 상대의 패스 투입을 경기 내내 끝없이 끊었다.


김민재는 이날도 개인 점유율(10.8%), 볼 터치(135), 패스 성공(123) 등 양적인 지표에서 경기 1위였다. 가장 자주 공을 만지면서 바이에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은 패스 성공률도 95%로 1위였다.


또한 공중볼 경합 3회 중 2회 승리,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팀내 최다) 등의 수비 기록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가 세부기록을 기반으로 산출한 평점은 7.0으로 준수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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