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필수의료 붕괴 위기…“아동병원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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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병원협회(아동병협)가 '소아과 오픈런' 등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저수가, 고임금, 고물가 등으로 인해 환자를 보면 볼수록 아동병원의 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연구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의 경영 정상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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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 의지…연구용역 발주
소아청소년 의료정책 강화 촉구…“소청과 문제 해결”
대한아동병원협회(아동병협)가 ‘소아과 오픈런’ 등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용재 아동병협 회장은 20일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점 회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 △정부 내 소아청소년과 조직 신설 △소아청소년과 제도 개선 △아동병원 법적 지위 확보 △아동병원 수지 구조 개선을 위한 보험심사국 설치 등을 임기 내 주요 목표로 삼았다.
최 회장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TF팀을 구성해 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긴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반드시 제정하겠다”며 “기본법이 제정되면 분절된 어린이 건강 관련 제도를 통합해 예산을 절약하고, 소아 필수의약품 품절 사태 등 소아청소년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법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발주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소아청소년 의료정책을 강화할 것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성인 의료정책을 그대로 소아청소년에 적용하면 저출산과 소청과 의사 부족, 소아 필수약 품절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없다”며 “소아청소년 의료정책을 개발하고 관리하려면 보건복지부 내 소청과 담당 조직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120여곳의 아동병원이 코로나19 사태 등 위기 상황을 거치며 소아청소년 진료에 매진했지만, 소아청소년 필수의료체계가 한계에 봉착했다며 아동병원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최 회장은 “아동병원은 소아청소년 진료의 허리 역할을 담담히 해내고 있다. 필수의료가 한계에 봉착한 지금 이제는 국가가 답할 차례다”라며 “아동병원 정상화를 위해 정부는 아동병원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국가 지원을 베풀어 줄 때가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저수가, 고임금, 고물가 등으로 인해 환자를 보면 볼수록 아동병원의 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연구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의 경영 정상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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