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경문화의 보고(寶庫) 밀양 수산제 농경문화축제 성료 [밀양소식]

최일생 2023. 11. 20. 21: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시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우리나라 대표 3대 수리 시설인 수산제의 역사공원에서 ‘2023 수산제 농경문화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밀양시문화도시센터, 수산제 농경문화축제추진위원회, 수산제농경문화보존회가 주관했다. 추수를 마치고 서낭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초동면의 전통놀이인 새터가을굿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밀양백중놀이, 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등의 신명 나는 행사가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밀양농악정기공연과 불교의식인 작약산예수재를 선보이며 밀양의 고유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황소·쇠똥구리·수탉 등을 볏짚으로 표현한 대형 조형물 전시와 탈곡기·떡메치기 등의 전통체험, 다도체험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도 이어졌다.

밀양 무형문화재 공연과 전통 농경문화체험, 농경문화 역사체험의 장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대표 농경문화의 상징인 수산제 문화재의 인식을 확산하고 농경문화 유산을 소재로 한 주민참여의 새로운 축제 방향을 제시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삼한시대 최고의 수리시설인 수산제 문화재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밀양 국농소지역에 내려오는 민속놀이와 농경문화체험 등 옛 문화의 복원으로 지역 로컬콘텐츠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명소길 걷기 추진

밀양시는 지난 19일 금시당 일원에서 행정과 직원들이 ‘우리 지역 명소 알기’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밀양 명소길 걷기’를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많은 등산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고 아름다운 숲길과 밀양강이 휘감아 도는 전경이 일품인 산성산 일자봉 등산로를 따라 금시당을 탐방했다.


‘우리 지역 명소 알기, 밀양 명소길 걷기’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전 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다. 부서별로 직원 상호 간의 신뢰를 쌓고 상하 간 소통으로 화합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시책이다.

또한 시의 명소를 직원들이 직접 둘러보고 체험하며 건강한 걷기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명소길 걷기에 앞서 직원들은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성산 일자봉 등산로 입구에서 인구 10만3000명 회복을 위한 밀양 주소 갖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밀양시, 2023년 산불방지 기원제

밀양시는 추화산 봉수대(밀양시 교동 62-3)에서 산불방지 기원제를 지냈다.


이번 기원제는 산불 발생을 방지하고 각종 산림사업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관계공무원과 산불진화대 및 각종 산림사업을 담당하는 기간제 직원들이 참석해 엄숙하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경건하게 진행됐다.

박영훈 산림녹지과장은 “기원제를 통해 다시 한번 산불과 각종 산림사업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방지 및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사회복지사협회 밀양시지회 민·관협력 워크숍 개최

밀양시는 경남사회복지사협회 밀양시지회(회장 추정숙)에서 지난 18일 경북 포항시 일원에서 2023년 민간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 90여 명이 참석한 민·관협력 사회복지사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사회복지 시설·기관·단체 종사자 및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민과 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사회복지 종사자들 간의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밀양시에 당면한 복지문제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등 지역공동체로서의 인식을 같이하고 일상을 벗어난 곳에서의 일정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박일호 시장은 “사회복지현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주시는 사회복지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사회복지는 민과 관 어느 한쪽의 전문성만으로 실현될 수 없으며, 진정한 협치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민간과 공공의 사회복지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