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고… 기르고… 나누고… 세상 밝히는 길잡이가 되다

유영대 2023. 11. 1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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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독교브랜드 대상에 27곳 선정
게티이미지뱅크


국민일보가 17일 ‘2023 기독교브랜드 대상’ 수상 단체와 개인, 기업 등 27곳을 발표했다. 기독교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는 복음을 통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끼쳤느냐를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독교브랜드 대상은 건전한 기독교 발전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기독교 관련 단체와 기독교인들이 도전을 받고 성장해왔다.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 부문에선 7개 브랜드가 수상했다.

㈔꿈이있는미래 ‘꿈미 교육 콘퍼런스’는 사역자와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 과정이다. 가정과 교회, 학교가 연합한 통합체제인 ‘원 포인트 통합교육’을 기반으로 한다.

바이블백신센터도 교육 브랜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핵심 사역인 연구와 교육, 이단 예방, 이단 상담 전문가 양성, 다음세대 사역자와 지도자 교육 등을 통해 건강한 한국교회를 만들고 있다.

‘십대의벗’은 다음세대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공동체이다. 특히 성경적 치유 프로그램인 자아상회복 세미나를 통해 다음세대 지도자들이 영·정서적 회복과 성숙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2001년∼현재 85기 완료).

요나3일영성원은 24시간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단식과 보호식 등 단식기도 시스템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한국교회 성장과 영성 생활에 큰 몫을 감당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웨이크사이버신학원은 올곧은 기독교 지도자를 양산하며 기독교 부흥에 앞장서고 있다. 유명 석학들이 대거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학원은 수료자에게 WAIC 목사 청원 자격을 부여한다.

인덕대는 기독교 정신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5개 학부와 30개 학과, 5800여명의 학생, 8만여 동문과 함께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장 김치, 장수 사진 무료 촬영 등 나눔 활동에 열심이다.

하이미션도 주목받았다. ‘성경대로 목회하기’를 비롯 ‘가나안 정복 목회시스템’ ‘실버 처치’ ‘하이미션 아카데미’ 등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 참석자 교회를 개별 방문해 일대일 코치로 전도 방법을 전수하고 미자립교회 목회자에겐 전도 용품을 지원한다.


리딩 부문에선 업계를 선도한 모범 브랜드 6개 단체가 선정됐다.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든 두란노가 좋은 사례다. 이 중 두플러스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디지털 공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복음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도의 신앙생활을 돕고 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북한 지역에 성경을 배달하고 복음 풍선 날리기, 단파 라디오 방송 등으로 북한 선교 활동을 벌인다. 그동안 4만여개의 라디오와 2000여개의 MP3, 수십만권의 성경을 북한 지하교회 성도에게 전달했다.

본월드미션은 2만7000여 선교사를 케어 부분(숙소 건강 자녀장금 예배 힐링)과 지원 부분(비즈니스선교-선교매장오픈 지원, KFOOD교육-한식 전문인 교육지원)을 통해 섬기고 있다.

순복음강남교회는 강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복구를 위해 구호금을 전달했다. 또 장마로 피해를 본 여러 교회에 수해 성금을 전달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찾아 격려하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통일한국 목회자포럼’은 목회자를 대상으로 통일한국의 비전과 복음통일, 통일 이후의 북한 선교와 통일한국의 선교적 부르심을 고취하는 포럼이다. 탈북민을 구출하고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규탄한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는 국내 독립교회 운동을 이끌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사명자를 건실하게 양육한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목회 사역공동체를 지향하는 교회, 선교단체의 연합기관이다.

기독문화 발전에 기여한 단체들도 문화 브랜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단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퀴어행사,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학생인권조례 등 이른바 ‘동성애 옹호’(성혁명) 물결에 맞섰다. 3차례 진행한 국토순례는 각 지역에서 반동성애 운동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다시금 이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규빛건축사사무소는 많은 교회건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건축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교회 고유의 정체성을 중시한다.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정서적 상징과 목회자의 목회철학이 담긴 고유한 색깔을 담아내는 작업이 규빗의 특징이다.

더크로스처치의 레비스탕스는 거룩한 예배 실천운동을 추구한다. 신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레비스탕스란 레위인(Levites)에 저항(Resistance)을 합한 단어다. 한류 선교와 열방 선교, 미디어 선교와 거룩한 예배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세포재생연구소 힐링하우스는 24시간 찬양이 흐른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속에서 힐링과 치유를 얻는 곳이다. 온열요법으로 몸속 찌꺼기를 배출, 해독한다. 국내산 유기농 식품을 활용한 건강식을 제공한다.

EM미디어는 국내 최초로 찬양반주기 5025(오병이어)를 개발했다. 음향 기기와 인력이 부족한 개척교회에서 호응을 얻고 해외 선교사들의 1호 필수품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한국교회에서 사용되는 미가엘 찬양반주기는 시대에 맞게 개발되며 보급되고 있다.

인성바이오는 국내 최초의 기능성 식품개발 기업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8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인정받았다. 올해 아프리카 케냐에 12번째 교회를 봉헌하며 복음을 전했다.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펼친다,

크리스탈성구사는 크리스털 강대상과 십자가, 헌금함을 제작한다. 주로 나무로 만들어지던 성물과 교회 집기에 ‘투명 성구’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농인 교회에 강대상을 무료 보급했고 어르신 영정사진을 찍어 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회공헌 부문은 세상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는 성도의 참모습이다. 모두 7개 기관이 이번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신대 복음병원은 지방 최초로 암센터를 열었다. 그래서 ‘부산 울산 경남 암치료의 중심’라는 수식어가 회자한다. ‘스마트 병원’ ‘섬김의 병원’ ‘해외 의료봉사 병원’ 등은 고신대 복음병원을 일컫는 다른 말들이다.

NGO ‘그루터기’의 시작은 한 명의 베트남 여성이었다. 타국에서 겪는 정서적인 문제, 문화적 차이, 언어적 한계를 돕기 위해 매주 만났다. 결혼 이민 여성과 자녀를 도울 수 있는 장소를 2013년 마련해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영로교회 ‘위드유 미니스트리’는 가정예배와 함께 가족이 명절에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이웃섬김 활동을 마련했다. 자녀에게 신앙을 경험하게 하고 이웃을 돌아보자는 취지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 교회 로비 냉장고에 넣는 ‘위드유 착한 냉장고’, 자녀와 함께 이웃에 선물을 전달하는 ‘수영로 라이더’ 행사를 연다.

안상규벌꿀은 나눔 활동에 적극적이다. 어려운 어르신에게 벌꿀을 선물한다. 저소득층을 위해 쌀을 모으고 연탄과 기름, 장학금을 제공한다. 강연료로 오리털 점퍼와 장갑 등을 구입해 노숙인 쉼터에 전달한다.

㈜잡뉴스솔로몬서치는 ‘일터교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일터교회란 기독교인이 일하는 곳이면 어디든 사역지라는 개념의 교회다. 일터 사목을 배치해 채플 신앙수련회 기도회 등을 진행하고 일터 선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미자립교회와 탈북민 돕기에도 나서고 있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추모공원이다. 기독교 장묘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영리 추구보다는 사회 공헌과 선교를 좌우명 삼아 ‘하나님 말씀이 살아 있는 추모공원’을 조성해왔다.

수원 화서동에 위치한 탄탄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노인정에 음식을 제공하고 소외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 해외 선교사를 후원한다. 새빛맹인선교회 시각장애인을 돕고 있다. 세월호 사건 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진행한다. 심사위원장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는 “시대를 이끌었던 기독교 문화 예술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민일보가 좋은 분들을 발굴, 선정해 기독교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시상을 통해 기독교 문화와 교육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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