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회의록 관리 ‘클로바노트’ 정식 출시

김경택 2023. 11. 1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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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공지능(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지난 6일 출시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녹음된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요약·정리 등을 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가 적용된 회의록 요약을 비롯해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의 기능 추가로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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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된 음성 데이터, 요약·정리… 정보 유출 우려엔 “철저한 관리”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지난 6일 출시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녹음된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요약·정리 등을 하는 서비스다. 다만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나 기업 기밀 등의 유출 우려도 커지는 만큼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가 적용된 회의록 요약을 비롯해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의 기능 추가로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음성 기록 및 텍스트 변환 서비스로 2020년 시작했던 서비스를 회의 관리 서비스로 기능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정식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주제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관한 회의를 클로바노트로 녹음하면 회의 핵심 내용뿐 아니라 회의에서 논의된 ‘설문 문항 작성’ ‘설문 이미지 작업’ 등의 다음 할 일이 자동으로 추천된다.

클로바노트는 조만간 유료화될 전망이다. 기존 무료 서비스는 유지하되 녹음 시간 무제한 등의 유료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네이버는 이번 정식 버전의 프로모션 기간 월 최대 600분의 무료 사용 시간을 제공하며 정해진 시간을 다 쓰더라도 클로바노트 앱 또는 PC 웹을 이용한 녹음에 대해 무제한 데이터 변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에서는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녹음 데이터는 네이버 서버에 업로드된 이후 변환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민감한 회의 정보가 유출되거나 사적 녹음 내용이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8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국회 회의를 속기하는 과정에서 네이버 클로바노트를 활용한 문제가 지적됐다.

회의 요약 기능 등이 있는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 ‘줌’에 대해서도 지난 8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줌은 고객 동의 없이 오디오 등의 고객 콘텐츠를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하지 않는다는 점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서비스 약관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정보 유출 리스크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노트 서비스 시작 때부터 이용자들이 동의한 때에만 데이터를 AI 학습에 쓰고 있으며 이 경우에도 암호화 처리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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