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두 손을 모으고 감사와 사랑과 축복을 읊조려 보세요

우성규 2023. 11. 1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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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지식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기독교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책의 종교이지만, 우리 주변엔 글을 읽는 것부터 시작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 책은 "나의 사랑을 사랑하게 하소서"와 같은 배우자를 향한 기도문 100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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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게티이미지뱅크


책은 지식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기독교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책의 종교이지만, 우리 주변엔 글을 읽는 것부터 시작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눈높이를 확 낮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저술한 책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손을 모으고 감사와 사랑과 축복을 읊조리도록 돕는 책들이다.

따라 하는 기도 4: 감사/장재기 지음/규장


지구촌교회 사역자 출신인 장재기 목사는 ‘따라 하는 기도’(규장) 시리즈를 4권까지 출간했다. 이번 책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감사’가 주제다. “질투는 남이 받은 것을 세어보는 것이고, 감사는 내가 받은 것을 세어보는 것”이란 강준민 새생명비전교회 목사의 말을 인용하며 장 목사는 허리 디스크 시술로 집에 누워있어야만 했던 때를 떠올린다. 허리가 아프니 집안일을 돕지 못해 가족에게 미안하고, 교회에서 빈자리를 대신해야 할 교역자들에게도 미안하고, 자신의 약한 몸을 자책하던 사이 장 목사는 빌립보서 4장 6절 말씀을 접하게 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감사기도를 하라는 이 말씀에 힘입어 본인도 힘든데 내색하지 않고 돌봐주는 착한 아내를 주셔서 감사, 온몸이 다 아픈 것이 아니라 허리 한 군데만 아픈 것도 감사 등등을 떠올린다.

말씀은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7)로 이어진다. 장 목사는 감사기도가 더 큰 감사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말하며 성경 속 다윗의 경험, ‘로봇다리’ 김세진 형제의 감사, 부천 바른손약국 김유곤 약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따라 하는 감사기도 21편을 통해 감사가 습관이 되도록 성도들을 이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부부기도 100/김민정 지음/생명의말씀사


‘하나님과 함께하는 부부기도 100’(생명의말씀사)을 저술한 좋은목회연구소 대표 김민정 목사는 새가족 사역 전문가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잠깐이라도 주님을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녀기도 100, 중년기도 100, 출근길 365, 아침기도 365, 말씀기도 365 등을 펴냈다. 이번 책은 “나의 사랑을 사랑하게 하소서”와 같은 배우자를 향한 기도문 100편을 담았다. 국민일보 겨자씨 필진을 역임한 김 목사는 매일 아침 SNS를 통해 생생한 기도문을 전달하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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