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날 것 같더라" 정운택, 故 찰리박 상주로…전진과 이름 올린 이유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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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전진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가수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배우 출신 선교사 정운택이 상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8일 그룹 무가당 출신 프라임이 고(故) 찰리박을 추모하면서 계정에 올린 빈소 사진에 따르면 정운택은 전진과 함께 상주로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정운택은 "아버님을 저대로 두면 큰일이 날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고, 찰리박은 "이 세상을 떠나려고 했다. 그냥 복잡한 게 싫어서"라고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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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신화 전진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가수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배우 출신 선교사 정운택이 상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8일 그룹 무가당 출신 프라임이 고(故) 찰리박을 추모하면서 계정에 올린 빈소 사진에 따르면 정운택은 전진과 함께 상주로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뇌졸중을 앓던 것으로 알려진 고 찰리박은 지난 6일 별세했다. 발인식은 이날 오전 엄수됐으며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전진은 과거 찰리박과 절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주로서 아내 류이서와 함께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켰다. 여기에 익숙한 이름인 배우 정운택이 자리하면서, 이들의 인연이 재조명됐다.
고 찰리박은 지난 2020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 출연 당시 "2017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병원에서 깨어났는데 몸이 안 움직여지더라. 골든 타임을 놓쳤다"며 지하 연습실에서 홀로 재활 운동을 하며 지내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 방송을 통해 인연이 됐다고. 지난해 '특종세상'에 정운택이 출연했고, 선교사로 새 인생을 살고 있다는 정운택이 해당 방송을 본 후 찰리박에게 연락해 아들처럼 돌보며 지내고 있는 근황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찰리박은 "(정운택에게 연락이 왔을 당시) 쌀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었는데 즉석밥이랑 만두를 사들고 왔다. 계속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는 그 자체가 나를 이렇게 잡아준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정운택은 "아버님을 저대로 두면 큰일이 날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고, 찰리박은 "이 세상을 떠나려고 했다. 그냥 복잡한 게 싫어서"라고도 털어놨다.
한편, 고인은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데뷔했다. 2004년 '카사노바의 사랑'으로 주류 가요계 활동을 시작했으나 2015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에브리원, MBN 방송화면, 프라임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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