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자녀학폭 의혹 비서관, 사표수리 전 의원면직 제한 여부 확인"

고수정 2023. 11. 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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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자녀 학교폭력 무마' 논란에 휩싸인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이 내부 징계 없이 대통령실에서 사퇴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경찰·검찰·감사원에 의원 면직을 제한할 수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대변인이 '즉각 사표 제출을 해서 수리했다'고 한 표현은 조금 틀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한 것이고, 그 이후에 경찰·검찰·감사원에 김 전 비서관의 의원 면직을 제한할 수 있는 그런 형사상의 프로세스가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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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서 언급
"대변인의 '사표 제출 즉각 수리' 표현 틀린 것"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자녀 학교폭력 무마' 논란에 휩싸인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이 내부 징계 없이 대통령실에서 사퇴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경찰·검찰·감사원에 의원 면직을 제한할 수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공무원법에 보면 조사 및 수사기관에서 비위와 관련 조사 또는 수사 중인 때는 퇴직을 허용하지 않게 돼있지 않느냐'는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지난달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자녀 학교폭력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스스로 사퇴했다. 당시 이도운 대변인은 "(김 전 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동주 민주당 의원도 "사표를 수리하기 전에, 징계사유가 있는지 없는지를 관계기관의 조사 등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직서를 제출해도 대통령실에서 사직서를 보류시켜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대변인이 '즉각 사표 제출을 해서 수리했다'고 한 표현은 조금 틀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한 것이고, 그 이후에 경찰·검찰·감사원에 김 전 비서관의 의원 면직을 제한할 수 있는 그런 형사상의 프로세스가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날 윤 대통령이 순방하시는 것이라서 (오후) 8시쯤인가 사표 수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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