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를 달린다… 12일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레이스’

남호철 2023. 11. 7. 1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에서 오는 12일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레이스'가 열린다.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를 중심으로 생태탐방 주요 4개 코스를 달리는 습지 최초 친환경 트레일 러닝 레이스인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레이스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이나믹 코스(22㎞), 비전문가를 위한 펀트레일 코스(12㎞)로 나누어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에서 오는 12일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레이스’가 열린다.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를 중심으로 생태탐방 주요 4개 코스를 달리는 습지 최초 친환경 트레일 러닝 레이스인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레이스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이나믹 코스(22㎞), 비전문가를 위한 펀트레일 코스(12㎞)로 나누어 진행된다.

운곡람사르습지 탐방로는 총 4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1코스(3.6㎞)는 50분 정도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오베이 골을 따라 운곡 람사르 습지에 이른다. 2코스(9.5㎞)는 2시간 30분 소요되며, 운곡저수지를 한 바퀴 일주하면서 안덕제, 운곡서원, 조류관찰대, 용계 마을을 두루 거치는 코스다. 3코스는 가장 긴 10.2㎞로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화암봉, 옥녀봉, 호암재, 무재등, 화시봉 등 일대 주요 산봉우리와 능선을 지나 운곡람사르습지 자연 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4코스(10.1㎞)는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며, 탐방안내소(친환경 주차장)에서 출발해 굴치농원, 전망대, 인덕사 옛 터, 물맞이폭포, 백운재를 거쳐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은 “레이스가 열리는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생태환경 보존의 의미와 가치를 공감하기에 충분한 곳”이라며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자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운곡람사르습지는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원에 있는 습지로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한 운곡람사르습지는 다양한 생태환경이 만들어져 희귀 야생 동식물이 생존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로 지정된 수달, 황새, 삵, 구렁이, 새호리기, 가시연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밖에 어류 533개체, 양서·파충류 12종, 조류 611개체, 포유류 11종, 곤충 297종, 나비 22종이 서식한다.

습지는 면적 1797㎡ 규모다. 과거에는 주민들이 이곳을 개간해 계단식 논으로 사용했으나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의 물이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공급되면서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됐다. 이후후 자연 스스로 현재의 원시습지상태로 복원돼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습지가 됐다.

운곡람사르습지는 크게 운곡 저수지 주변의 호소 습원과 운곡 저수지의 수원이 모이는 오베이골 주변의 저층습지로 나뉜다. 운곡습지는 호소, 호소습원, 저층습지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나타내고 있어 희귀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 이용된다.

용계리 친환경 주차장에서 운곡서원까지 전기열차를 타고 운곡 저수지를 둘러보고 운곡습지 생태공원에 갈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