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큰 건 처음"…베트남 리조트 출몰한 13cm 독거미에 '화들짝'

김현정 2023. 10. 30.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베트남 휴양지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13cm 크기의 독거미가 출몰해 근무하던 전기공이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근무하던 전기공이 독거미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기공을 치료한 담당 의사는 "우기에 거미에 물려 병원에 온 환자는 이번이 두 번째"라며 "이렇게 큰 독거미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공 작업 중 물려 전신 통증
해독제 없어 항생제만 투여
"우기엔 야외 활동 시 보호장비 착용 필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베트남 휴양지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13cm 크기의 독거미가 출몰해 근무하던 전기공이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근무하던 전기공이 독거미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기공은 거미에 물린 후 팔이 심하게 부었으며, 몸 전체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푸꾸옥 리조트에서 전기공을 문 독거미 [사진출처=연합뉴스]

병원에는 독거미용 해독제가 없어, 의료진은 전기공의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만 투여했다. 다행히 2시간여 만에 전기공은 증상이 완화되어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전기공을 문 독거미는 13cm 크기로 몸 전체에 털이 많았으며, 어두운 구석에 숨어 있다가 전기공이 전기 시스템을 수리하던 중 갑자기 물었다고 전해졌다. 리조트 측은 의료진이 치료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전기공을 문 독거미도 잡아 병원으로 함께 보냈으나, 해당 거미가 무슨 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기공을 치료한 담당 의사는 "우기에 거미에 물려 병원에 온 환자는 이번이 두 번째"라며 "이렇게 큰 독거미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기에는 야외 활동 시 뱀, 거미, 해충에게 물리지 않도록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베트남 남부 최서단에 위치한 푸꾸옥은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다낭, 나트랑에 이어 인기가 높은 휴양지로 5~10월이 우기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