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아이디어 도용 정황 없어...앞으로 오해 안 만들겠다” [2023 국감]

민단비 2023. 10.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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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등 대상 종합감사에서 "원플원은 청년 스타트업(뉴려)이 2021년 9월 말 론칭한 서비스이고, 원쁠딜은 네이버가 당해 12월 중순 시작한 자체 서비스"라며 "원플원 상표는 2020년 5월, 원쁠딜은 2021년 5월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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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무위 공정위 대상 종합감사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등 대상 종합감사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NATV 국회방송 유튜브 채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등 대상 종합감사에서 “원플원은 청년 스타트업(뉴려)이 2021년 9월 말 론칭한 서비스이고, 원쁠딜은 네이버가 당해 12월 중순 시작한 자체 서비스”라며 “원플원 상표는 2020년 5월, 원쁠딜은 2021년 5월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스타트업은 본인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네이버광고와 네이버페이 계약을 했고 이후 3개월만에 네이버가 자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 부분은 부정경쟁방지법, 표시광고법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검토를 하셔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아이디어 탈취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SBS의 골목식당을 살리는 프로그램에서 ‘덮죽’ 논란이 있었다”며 “아이디어 하나로 상당히 유명해졌는데 메뉴와 상호를 도용당했고, 덮죽집 본 사장님은 결국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중기부도 대기업의 중소벤처기업 기술 탈취 문제의 법제도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에 있었던 네이버의 아이디어 약탈 의혹 사례들을 언급했다. ‘메뉴판닷컴’을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윙스푼’, ‘스타일웨어’ 서비스와 비슷하다는 문제제기를 받았던 ‘워너비’ 등을 소개하며 “당시 네이버 대표였던 김상환 전 대표는 벤처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10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논란이 지속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원플러스원(1+1)이라는 비교적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을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것이 과연 독자성이나 고유성으로 인정해야 하는 영역인가에 대한 이슈로 받아들였다”며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서비스를 기획,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런 아이디어를 참고하거나 도용한 정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런 서비스들을 기획, 홍보할 때 어떠한 오해도 없도록 더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플원 운영사 뉴려는 지난 16일 정무위 국감에서 네이버의 원쁠딜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모방한 서비스라고 주장했다. 이후 네이버는 입장문을 통해 “도의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제안했으나 뉴려 측이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려흔 뉴려 대표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담긴 공식적인 제안이 아니었다”며 “네이버에 '공식적인 문서를 주면 내부 검토를 해서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그 이후로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여러 차례 커뮤니케이션 시도를 해왔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잘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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