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서 추천하는 쇼핑 스폿

강민지 2023. 10.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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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말고도 기억할 곳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Nordiska Galleriet
식기와 담요 같은 작은 소품부터 조명과 가구까지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인테리어 쇼핑 스폿. 북유럽 매장치고는 이른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시차로 새벽부터 기상했으나 갈 곳 잃은 여행객이 하루를 시작하기에 제격이다. 다채로운 조명만을 골라 놓은 조명 섹션이 특히나 아름답고 황홀하다. 스웨덴을 베이스로 하는 크림 아틀리에의 소프트 서브 테이블 램프는 조형적인 데다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가볍기까지 하니 짐 느는 게 두려운 관광객도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제품이다.

주소 Nybrogatan 11, 114 39 Stockholm

& Other Stories
앤아더스토리즈는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는 스웨덴의 브랜드이지만 아직은 매장 수가 적어 서울과 서울 근교에만 있으니 스웨덴에서도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H&M 그룹 산하의 브랜드지만 한 시즌 입고 마는 스파 브랜드를 생각하면 오산. 옷장에 오래 두고 싶을 만큼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지만 전체적으로 서정적이며 섬세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부드럽고 포근한 이곳의 캐시미어 니트는 콰이어트 럭셔리 스타일을 추구하는 에디터가 추천하는 원픽 아이템. 의류 뿐 아니라 주얼리, 액세서리, 뷰티까지 취급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룩을 완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소 Biblioteksgatan 11, 111 46 Stockholm

Mandaric Decorative Arts
문을 연 지 2개월 남짓한 매장으로 앤티크와 모던 디자인 옥션 시장에서 커리어를 쌓았던 조세피나 만다릭이 그간의 노하우를 그러모아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컬렉팅한 빈티지 소품과 가구를 소개한다. 에디터는 이곳에서 아프리카에서 손으로 깎아 만든 나무 스툴가 무지막지하게 무겁단 이유로 눈물을 머금고 외면하고, 호두나무 액자에 피카소가 만든 도자기를 담은 프린트를 구매했다.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주인장과 사쿠라라는 이름을 가진 그의 반려견이 따뜻함을 더하는 곳이다.

주소 Linnegatan 29, 114 47 Stockholm

Antique & Quriosashopen
빈티지 매장만 가면 기침이 나서 영 가까이 힘든 당신이라도 여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리의 달인인 주인이 끊임없이 쓸고 닦는 이 매장은 여느 먼지 풀풀 나는 유럽의 빈티지 스토어와는 다르다. 자를 잰 듯 줄 맞춰 선 식기를 보면 묘한 쾌감이 들면서 어떤 경외감이 동시에 느껴질 정도. 돼지우리 같은 내 집 방 청소를 맡긴다면 일거리 떨어질 일 없는 그가 종일 행복하지 않을까? 작은 식기 위주로 판매해 북유럽 스타일의 커피잔을 구매하기 제일 좋은 매장이다.

주소 Upplandsgatan 44, 113 28 Stockholm

Bemz
붕어 없는 붕어빵, 그게 벰즈다. 이케아 소파용 커버를 주문 제작하는 그야말로 벰즈는 이케아 없이 이케아 제품을 판매한다. 약 4주에 달하는 제작 기간을 견디면 저렴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이케아의 제품에 자신의 취향을 더할 수 있다니! 소파 커버 외에는 커튼, 쿠션, 매트리스 커버, 베드 스프레드 등을 다양한 패브릭 옵션으로 제안한다. 당장 뭘 사지 않더라도 콘셉트가 흥미로우니 일정이 여유롭다면 들러서 이곳의 재미있는 콘셉트를 직접 확인해보길.

주소 Odengatan 22, 113 56 Stockho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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